여행

[스크랩] 오지, 오지마을 소개

곡산 2006. 5. 31. 20:17

오지, 오지마을 소개   

오지(奧地)의 사전적 의미는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에 있는 땅을 말한다. 요즘 오지가 어디 있으랴만은 그래도 아직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살기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있는 곳을 다닌다는것은 신선한 활력소를 제공해 준다.

매연과 먼지로 찌든 도시, 복잡한 일상생활을 떠나 우거진 수풀과 맑은 물. 그 속에 들어서면 가슴이 툭 트인다. 수많은 산새들이 쉼 없이 지저귀고 다람쥐는 사람을 보아도 태연하게 제 갈 길을 간다. 따가워지는 햇빛을 등지고 떠나는 오지여행은 색다른 정취를 선사한다.

시간이 정지된 듯한 고즈녁한 마을, 인적 없는 산길 따라 들어가는 마을, 자동차가 요동치는 길. 길가는 빼곡한 원시림이 하늘을 가린다. 듬성 듬성 손바닥만한 밭이 있을 뿐이다.

오지 여행에 특별한 절경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걷고 일상과의 단절을 느끼고 텐트를 치고 초롱 초롱한 별을 보며 잠을 자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따라서 여행 후 일상으로 복귀한 뒤 청량감이 오래 남는다. 이런 기분 때문에 시골길이며 험한 비포장길로 찾아든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의 만남 그 자체가 좋기에....  

 

 

'새벽 3시에 칼스바트(체코에 있는 온천도시)를 몰래 빠져 나왔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이 나를 떠나게 내버려두지 않았을 테니까.........

1829년 탈고된 괴테(1749~1832)의 기행집 '이탈리아 기행'은 이렇게 시작한다. 삼십대 중반에 이미 부와 명성과 권력까지 손에 쥔 괴테는 그의 37세 생일을 맞아 축하 파티가 한창 무르익던 1786년 9월3일의 일이었다. 새벽녘이 되어 축하객들 곁을 살며시 빠져나온 괴테는 여행 가방과 오소리 가죽 배낭만 간단히 꾸린 채 인생의 혁명을 위해 가진 것 모두를 뒤로 하고 신화의 땅 이탈리아를 향해 훌쩍 떠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파우스트'등 많은 문학작품으로 그의 명성은 이미 전 유럽에 자자했고, 바이마르 공화국의 추밀고문관으로 10여년간 지내면서 정치가로서의 역량 또한 크게 떨치던 무렵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그는 심한 상상력의 고갈을 느꼈고 작가로서의 앞날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 바이마르에서의 궁정생활 10년간의 복잡한 정무(政務) 때문에 문인으로서의 활동이 위축된 것과 또 슈타인 부인에 대한 정신적인 사랑의 중압감에서 헤어나기 위하여 독일의 미학자 빙켈만에 의해 '온 세계를 위한 위대한 학교'라고까지 칭송되던 로마를 향해 휙 몸을 날렸다. 

 

“정말이지 로마에 와보지 않고서는 여기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를 전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개념들을 돌이켜 보면 마치 어릴 적에 신던 신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평범한 사람도 이곳에 오면 상당한 인물이 되며 그것이 그의 본질로 바뀔 수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하나의 독특한 개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위대한 학교’ 로마에서 3개월 이상을 지내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한 뒤 괴테는 애초에 마지막 여정으로 생각했던 나폴리로 떠났다. 그러나 나폴리 지방의 그 풍부한 색채와 눈부신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는 이탈리아 체류 기간을 연장할 생각을 굳히고 시칠리아 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3개월 만에 로마로 되돌아와 1년 가깝게 더 체류하였다.

 

정치가로서의 책임감 보다는 문학가다운 멋진 반란을 택한 것이다. 괴테 스스로가 '제2의 탄생일'이자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된 날'이라고까지 표현한 그날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1786년 9월 3일의 일이다. 그렇게 그는 1년 9개월 동안 마음껏 이탈리아 전역을 두루 여행하면서 눈과 마음을 열고 새로운 세계를 마음껏 호흡한다


떠나라 !
낯선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반복으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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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而非徒畜也.)
"알면 곧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참으로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니 그것은 한갓 모으는 것은 아니다"(아는 만큼 사랑하게되고 보인다) 유한준(兪漢雋, 1732 - 1811. 정조 때의 문장가)
 
 

출처 : 한국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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