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블루 프로틴 시대 온다"
"참치 단백질, 소고기보다 많아
日 수산물 인증제 벤치마킹해야"
“머지 않아 블루 프로틴(수산물 단백질) 시대가 올 겁니다.”
이기웅 동원F&B 동원식품과학연구원장은 1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2026 한국수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가까운 미래에 육류 중심의 단백질 소비 시장이 수산물 단백질로 옮겨갈 것이란 얘기다.
그는 “통조림용 참치와 어묵, 맛살 등 수산물 가공제품도 소고기 등 육류 못지않게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며 “참치 100g에 함유된 단백질은 평균 22g으로 소(19g)·닭(17g)보다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루 프로틴은 필수 아미노산 비율이 완벽해 체내 소화 흡수율이 육류보다 더 높다”며 “최근 연구를 통해 명태 단백질 섭취 시 근육 감소증 예방 효과도 입증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블루 프로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전 세계 수산물 단백질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제품은 육류보다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와 건강을 고려하는 이들이 선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동원F&B는 수산물 단백질 제품 개발에 나섰다. 2년 전 진천공장 인근 부지에 진천 제2공장을 신설한 뒤 수산물 관련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키조개 관자 제품인 ‘리얼 관자 크랩스’가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한국 블루 프로틴 시장을 키우기 위해 일본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본은 수산물 제품 100g당 단백질 함유량이 8.1g 이상이면 ‘피쉬프로틴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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