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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커피 대체 음료, ‘대체재’ 넘어 기능성 음료로 부상

곡산 2026. 5. 12. 07:39

[미국] 커피 대체 음료, ‘대체재’ 넘어 기능성 음료로 부상

커피 대체 음료 시장이 단순한 카페인 대체 수요를 넘어 기능성 음료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커피를 완전히 끊기보다 진정, 소화, 스트레스 관리, 집중력 등 각자의 목적에 맞는 음료를 직접 찾아 나서면서 관련 검색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 분석업체 Spate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구글 검색 데이터를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커피 대체 음료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다만 월평균 인기도는 54만 4,200건 수준으로, 아직은 대중 시장보다는 틈새 시장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관련 활동의 99.7%가 구글 검색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커피 대체 음료가 소셜미디어에서 우연히 확산되는 유행이라기보다, 소비자들이 효능과 성분, 활용 방법을 직접 찾아보는 목적형 소비에 가깝다는 의미다. Spate의 식음료 카테고리 인사이트 매니저 알리사 윌리엄스 앳킨슨은 이 같은 검색 흐름이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휩쓸리기보다 명확한 필요에 따라 커피 대체 음료를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특정 음료 하나에 집중되기보다 다양한 차와 웰니스 음료로 분산되고 있다. 특히 차 기반 음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Spate에 따르면 말차 음료 검색은 전년 대비 154.5% 증가했으며 인기도는 18억 건에 달했다. 허브차는 26.1% 증가한 4억 150만 건, 녹차는 17.0% 증가한 1억 8,740만 건, 웰니스 티는 30.8% 증가한 2,880만 건을 기록했다.

 

말차는 성장률뿐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음료를 넘어 스낵 카테고리까지 확장되면서 더 이상 틈새 커피 대체재에 머물지 않고, 커피와 나란히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반면 허브차와 웰니스 티는 풍미보다는 건강상 이점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비교적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대체 음료 시장의 핵심 동인은 에너지보다 건강에 가깝다. 차와 웰니스 음료 관련 검색을 보면 소비자들이 단순히 커피의 각성 효과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소화와 면역, 호르몬 균형, 스트레스 관리 등 기능적 효능을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차 음료와 연결된 관심사 기반 검색어 중에서는 장 건강이 전년 대비 642.3% 증가했고, 생리통 완화 관련 검색은 1,000% 이상 늘었다. 스트레스 관련 검색은 50.1%, 꿀을 활용한 인후통 관련 검색은 105.1%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은 커피 대체 음료가 기호식품이 아니라 자기 관리와 웰니스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능성 식물성 원료인 레몬밤 검색은 전년 대비 182.5%, 히비스커스는 143.8%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어떤 음료를 마실지’가 아니라, 어떤 성분이 어떤 효능을 제공하는지까지 따져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대체 음료의 부상에도 커피의 입지는 여전히 견고하다. Spate에 따르면 커피 카테고리는 인기도 88억 건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1.1% 성장했다. 소비자들은 커피를 포기하기보다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커피 음료 내에서는 개인화와 디저트형 풍미를 반영한 검색어가 빠르게 증가했다. 커피 시럽 검색은 전년 대비 116.7%, 쿠키 버터는 87.3%, 캐러멜은 33.3% 늘었다. 특히 홈메이드 시럽 검색은 858.0% 급증했다. 이는 커피가 고정된 일상 음료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맛과 기능을 조합하는 맞춤형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페인을 둘러싼 소비자 태도도 양극화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카페인을 줄이거나 제거하려는 반면, 다른 소비자는 보다 강한 에너지 효과를 찾고 있다. Spate에 따르면 카페인 성분 검색은 전년 대비 69.9% 증가했으며, 카페인 프리 검색은 329.4% 늘었다. 동시에 카페인 히트는 406.6%, 카페인 부스트는 87.8%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차 기반 음료와 어댑토젠 기반 음료는 카페인과 무카페인 사이의 중간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벼운 각성 효과나 ‘깔끔한 에너지’ 이미지를 앞세우며, 커피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소비자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선택되는 기능성 업그레이드 음료로 성장하고 있다.

출처 : 
 http://foodnavigator-usa.com/Article/2026/05/04/exploring-the-rise-of-coffee-alternatives/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