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72% "매일 단 거 먹는다"... 디저트 시장 주도

글로벌 Z세대가 디저트 트렌드를 주도하고 시장 규모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소한 즐거움과 즉각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소셜미디어(SNS) 공유 문화와 맞물리며, 디저트가 일상 소비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Z세대, 단맛 소비 성향 두드러져
올해 초 여론조사 기관 토커리서치가 캐러멜 브랜드 하이츄 의뢰로 미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Z세대 응답자의 72%가 매일 1~6개의 달콤한 간식(Sweets)을 섭취한다고 답했다. 이는 밀레니얼(66%), X세대(62%), 베이비붐 세대(57%)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단 것을 좋아한다’는 응답도 Z세대가 86%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 역시 81%로 높은 비율을 보이며, 젊은 층에서 단 음식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Z세대의 40%는 단 음식을 ‘편안함’과 ‘향수’와 직접적으로 연결 지었다.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소비로 기능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글로벌 제과기업 모리나가 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 테루히로 카와베는 “달콤한 간식은 단순한 식사 마무리를 넘어 일상 속 즐거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Z세대는 디저트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소비하고, SNS와 또래 추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등 사회적 경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유하기 쉬운 형태와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제품일수록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국내 디저트 시장도 고성장세
이 같은 흐름은 국내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외식 시장규모는 2022년 12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3~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디저트 취식 경험 조사'에서도 77.6%가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색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81.6%에 달했고, 66.8%는 “특별한 디저트를 먹어본 경험이 대화 소재가 된다”고 답했다.
디저트 소비는 여성과 2030 세대가 주도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SNS 유행 디저트를 직접 구매해본 경험은 여성(58.4%)이 남성(43.2%)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관심도가 6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0.5%, 50대 60%, 10대 54.5%, 40대 51.5% 순이었다. 특히 20대의 74.5%는 “디저트는 식사만큼 취향을 드러내는 요소”라고 인식했다.
디저트 유행 주기 단축
한편, Z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 유행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 SNS 알고리즘을 통해 특정 제품이 단기간에 확산한 뒤, 곧바로 다른 디저트로 대체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 말차, 버터떡, 초코 바게트에 이어 ‘우베’가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는 변화 속도에 맞춰 관련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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