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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 에너지 불안 속 간편식 시장 성장

곡산 2026. 4. 12. 11:04

[인도] 인도 에너지 불안 속 간편식 시장 성장

[사진: Whalesbook]

 

▢ 주요 내용

 

 ㅇ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으로 LPG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인도 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델리 기준 가스 가격은 직전 가격 대비 약 ₹60(한화 약 960원) 인상되며 약 ₹913(한화 약 1만 4,608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인도는 LPG 수요의 약 62%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외부 변수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며, 이러한 공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가정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ㅇ LPG 부족은 가정 내 조리 방식 변화로 직접 연결된다. 가스 사용이 제한되거나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경우 장시간 조리가 필요한 음식 대신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인덕션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조리 시간이 짧고 별도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섭취(RTE) 식품이나 간단한 가열만으로 완성되는 즉석조리(RTC) 제품이 대안으로 부상하며, 에너지 사용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 선택이 간편식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ㅇ 이러한 공급 불안은 소비 행동 변화로 직결되고 있다. 즉석조리(RTC) 및 즉석섭취(RTE) 식품 판매는 리테일 및 퀵커머스 채널에서 10~12% 증가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인덕션 등 대체 조리기기 판매가 하루 수천 대 수준에서 10만~20만 대까지 급증했다. 특히 이커머스에서는 기존 대비 20~30배 수준의 판매 증가가 나타나며 단기 수요 폭발이 확인되고 있다.

 

 ㅇ 기업 측면에서도 수혜가 나타나고 있다. 인도의 대표 쌀·가공식품 기업인 LT Foods(다왓 브랜드)는 비리야니 키트와 즉석식 제품 판매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으며, 유제품 및 신선식품을 유통하는 국영 식품기업 Mother Dairy 역시 냉동식품과 간편식 제품군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인도의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Croma에서는 전기밥솥, 전기포트 등 주방가전 판매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이번 현상은 단기 이슈를 넘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도 즉석조리 시장은 2034년까지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연평균 5.9%)할 것으로 전망되며, 즉석섭취 식품은 2035년까지 연평균 10.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이후 확대된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트렌드가 에너지 불안과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ㅇ 다만 LPG 공급 정상화 시 단기 수요 급증이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식품 제조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서는 외부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지속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시사점

 

 ㅇ 인도 시장에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식품 소비 구조 변화로 직접 연결되며 간편식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조리 편의성과 대체 조리 방식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며, 이는 단순 유행이 아닌 생활 방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ㅇ 이러한 흐름은 간편식, 즉석식, 냉동식품 등 편의성 중심 제품군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조리 인프라 의존도가 낮은 제품, 전자레인지·인덕션 기반 조리가 가능한 제품군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ㅇ 출처 :  : https://www.whalesbook.com/news/English/consumer-products/India-LPG-Shortage-Fuels-Convenience-Food-Appliance-Boom/69b708fb8a7d0a3f923caed9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ho@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