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도 건강 트렌드 확산으로 제로·저당 음료 시장 성장

[사진: indiabusinesstrade]
▢ 주요 내용
ㅇ 인도의 제로·저당 음료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약 5% 수준이던 비중은 2025년 평균 30% 수준까지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탄산음료를 넘어 주스·에너지음료·RTD 커피·향미수 등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도시 웰니스 트렌드에서 시작된 저당 소비가 대중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ㅇ 코카콜라는 인도 내 약 6천억 루피(한화 약 9조 원) 규모의 청량음료 시장에서 제로슈가 제품 비중이 2025년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매출 비중이 아니라 실제 판매 물량 기준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회계연도 2025년 기준 다이어트·라이트 제품군은 전체 판매의 71%를 차지했으며, 이는 저당 포트폴리오가 일부 보조 제품이 아닌 핵심 판매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다이어트 코크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ㅇ 코카콜라의 주요 경쟁사인 식품·음료 기업 펩시코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0~12월 분기 기준 무설탕 및 중저당 음료 비중은 59%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53% 대비 6%p 상승한 수치이다. 해당 비중에는 Pepsi Black, 7Up Zero, Tropicana No Sugar 등 무설탕 제품군이 포함된다. 인도 내 주요 음료 기업 모두에서 저당 제품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기고 있다는 점은 인도 음료 소비 구조가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ㅇ 가격 전략과 유통 확대도 확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제로슈가 제품은 10루피(약 16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접근성을 높였다. 동시에 SNS에서는 다이어트 음료를 활용한 레시피 소비가 확산되며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카페 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타타 스타벅스는 1월 한 달간 500개 이상 매장에서 무설탕 옵션을 확대 도입했으며, 커피·스무디 브랜드 역시 당도 조절 및 저칼로리 메뉴를 강화하는 추세다.
ㅇ 이러한 수요의 중심에는 Z세대 소비 확대와 건강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인도 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당 섭취 관리와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뇨와 비만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건강 관리 인식 강화와 맞물려 저당 제품 선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건강 관리 목적의 소비가 음료 선택에 직접 반영되는 흐름이다.
▢ 시사점
ㅇ 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인도 음료 시장에서 저당·무설탕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 변화에 따라 저당 제품은 선택 옵션을 넘어 기본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주요 음료 기업들에서도 저당 제품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구조적 소비 전환으로 해석된다.
ㅇ 가격 접근성과 건강 인식 확산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식품 기업은 단순 저당 제품 출시를 넘어 소용량·저가격 전략과 명확한 영양 표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병행해야 한다.
문의 : 방콕지사 김창호(atbkkho@at.or.kr)
'인도,베트남,동남아시아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레이시아] 2026년 주요 식품 박람회 일정 (0) | 2026.03.03 |
|---|---|
|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세븐틴(SEVENTEEN) 테마 이벤트 개최 및 팬덤 경제 활성화 (0) | 2026.03.03 |
| [태국] 식품 라벨링 개정·한국산 가금육 수입 중단 조치 통보 (0) | 2026.02.27 |
| [호주] 와인 산업 탄소 감축을 위한 유리병 대체 포장재 개발 확대 (0) | 2026.02.24 |
| [태국] 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 지속, 예방 중심 소비로 구조 전환 (0) | 2026.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