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어린이까지 확산되는 스시 소비 트렌드

브라질에서 스시가 더 이상 성인 중심의 외식 메뉴에 머물지 않고, 어린이 소비층으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햄버거, 너겟, 피자 등 전통적인 패스트푸드가 아동 외식의 대표 메뉴였다면, 최근에는 스시 세트를 선호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식문화의 세대 확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일본 음식에 대한 대중적 친숙도가 높아진 데다, 배달 플랫폼을 통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브라질은 일본계 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스시가 이미 일상적인 외식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시장이라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한다.
▶ 롤 제품이 소비 확산 견인
아동 소비 확산의 중심에는 비교적 자극적이지 않는 롤 제품이 있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롤이나 튀김 롤(hot roll)과 같이 밥과 해산물, 채소, 크림치즈 등을 조합한 메뉴는 단맛과 고소함이 강조돼 어린이 입맛에 비교적 친화적이다. 식감 측면에서도 바삭한 튀김이나 부드러운 밥의 조합은 기존 패스트푸드와의 이질감을 줄여준다. 일부 매장에서는 어린이 전용 세트, 소형 콤보, 캐릭터 패키지 등을 도입하며 가족 단위 주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메뉴 변화가 아니라, 가정 단위 소비 패턴 변화와도 연결된다. 부모 세대가 건강과 원재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외식’으로 인식되는 스시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 배달 플랫폼 중심으로 시장 규모 확대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스시 레스토랑 시장 규모는 약 83억 6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35년에는 14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5%대 중반 수준이다. 브라질 내 배달 플랫폼인 iFood에서도 2025년 한 해 동안 스시·사시미·테마키 관련 주문이 3천만 건 이상 발생했으며, 일 평균 12만 건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음식 카테고리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위 매출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중소형 매장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 시사점
브라질에서 어린이층까지 확산되는 스시 소비는 단순한 외식 유행이 아니라, 가족 단위 식문화의 고급화·다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배달 플랫폼을 통한 일본 음식 소비가 일상화된 점은 아시아 식재료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김, 초밥용 소스, 저염 간장, 가정용 롤 키트, 어린이용 가공 수산제품 등 ‘가정에서 즐기는 아시아식 간편식’ 콘셉트 제품은 현지 유통·배달 채널과 연계 시 활용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어린이 소비 확대에 따라 위생·안전성 정보를 명확히 제시하는 전략이 병행될 경우, 가족 단위 소비 시장 공략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출처
https://foodbizbrasil.com/tendencias/criancas-impulsionam-consumo-sushi-foodservice/
https://foodbizbrasil.com/negocios/ifood-pedidos-sushi-2025/
문의 : 상파울루지사 최다혜(dahye@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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