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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를 통해 본 리딩 식품기업 동향 ⑩ 롯데칠성음료

곡산 2025. 5. 29. 07:57

사업보고서를 통해 본 리딩 식품기업 동향 ⑩ 롯데칠성음료

  •  식품저널
  •  승인 2025.05.19 09:47

 

국내 시장 넘어 해외 진출 확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45억원, 영업이익 1849억원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및 커피 등의 음료 제품과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종합음료회사다. 사업부문은 음료 부문, 주류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음료 부문에서는 탄산음료,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가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제로 칼로리 음료 및 제로 슈거 소주 등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음료 제품은 대형할인매장 및 편의점뿐만 아니라 소매점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며 대리점 채널을 통해서도 운영되고 있다. 주류 제품은 주류 도매상, 음식점, 할인매장, 슈퍼마켓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Pepsi-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이하 'PCPPI’)는 탄산음료 및 에너지음료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음료뿐만 아니라 ‘처음처럼’ 소주도 판매하고 있다.

사업의 개요
롯데칠성음료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한 음료 사업에 소주, 와인, 맥주 등의 주류 라인업을 강화해 더욱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전략을 전개하며 대다수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40,245억원, 영업이익 1,849억이다. 

음료 부문은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 19,097억원과 1,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탄산음료로, 주요 제품은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청량감 등의 강점에 더불어 건강 및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주류 부문은 2024년 별도 기준 매출액 8,134억원과 영업이익 34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은 소주와 맥주, 청주 등으로 2022년 9월에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4년 4월에는 ‘새로 살구’를 출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맥주는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크러시’로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소비자를 타겟팅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당사 청주 제품인 ‘청하’는 국내 청주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에 진출한 국가에서는 신규 채널 확대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별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통해 신규 개척 국가를 확대하면서 해외 매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음료 수출의 주력 제품은 밀키스와 레쓰비이며, 주요 수출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 등이다. 주류 수출의 주요 품목은 소주이며,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 일본, 최근에는 유럽 및 북미 지역으로 수출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종속회사인 PCPPI는 2024년 매출액 10,294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탄산음료로, 주요 제품은 마운틴듀와 펩시콜라다. 특히, 마운틴듀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사와 차별화된 맛으로 필리핀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PCPPI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필리핀 내 음료 12개 공장(루존 5개, 비사야스 4개, 민다나오 3개)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전사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나가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 관리 및 면밀한 시장 분석과 제품력 강화를 통해 기업 및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끊임없이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환경 및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에코’를 출시했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 2021년 12월에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이외에도 맥주 제품 최초 단일재질 투명 PET 용기 적용, 음료 제품군 무라벨 패키징 확대 운영 등 제품의 재활용 용이성을 증진해 나가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