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동향
❍ 주요동향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편의식(Convenience Food)과 가정 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아침식사용 시리얼(Breakfast cereals)은 오랜 기간 수요가 지속되는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아침식사용 시리얼은 핫 시리얼(Hot Cereals: 주로 물이나 우유를 사용하여 끓여 먹는 조리 과정이 필요한 시리얼)과 즉석 시리얼(RTE Cereals: 별도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거나 우유를 추가해 먹는 시리얼) 모두를 포함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 규모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약 7억 유로 내외에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2020년 7억 3,200만 유로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8억 5,800만 유로, 그리고 2024년에는 8억 8,000만 유로를 기록하여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한 점을 볼 수 있다.
2010-2029년 프랑스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 규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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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uromonitor *백만 유로 단위 | ||||||||
년도 | 2010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9 |
시장 규모 | 677.2 | 696.7 | 732.5 | 735.4 | 791.2 | 858.2 | 879.8 | 967.0 |
연간 성장률(%) | - | -0.3 | 5.1 | 0.4 | 7.6 | 8.5 | 2.5 | 1.7 |
이러한 시장 규모의 성장은 시리얼 제품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2022년과 2023년 동안 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했고, 2024년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 기업별 점유율
2024년 프랑스 아침식사용 시리얼 기업별 점유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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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uromonitor | ||||||
순위 |
1 | 2 | 3 | 4 | 5 | 6 |
기업명 | Kellogg Produits Alimentaires SA. | Cereal Partners France SNC | Quaker France SA | Jordan Cereals Ltd, W | Carrefour SA | Galec - Centre DistributeurEdouard Leclerc. |
점유율 | 37.1% | 20.2% | 6.4% | 5.9% | 2.7% | 2.5% |
프랑스 아침식사용 시리얼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캘로그(Kellogg)가 37.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식품 대기업인 네슬레(Nestlé)와 제네랄 밀스(General Mills)의 합작 법인인 시리얼 파트너스 월드와이드(Cereal Partners Worldwide)의 프랑스 자회사인 Cereal Partners France SNC가 20.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위 두 기업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펩시(PepsiCo)의 자회사로 귀리, 견과류 등이 혼합된 건강 시리얼 뮤즐리(Muesli)를 선보이는 퀘이커 프랑스(Quaker France SA)가 6.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조던스 시리얼(Jordan Cereals Ltd)와 W 기업이 5.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기업은 영국 기업으로, 1975년 영국에서 처음 뮤즐리를 출시한 뮤즐리의 선구적 기업이다.
❍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 또한 식품 업계 트렌드에 맞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약 95%의 아침식사용 시리얼 제품이 식품 건강 지표인 뉴트리-스코어(Nutri-Score) 라벨을 부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쉽게 제품의 건강 지표를 식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뉴트리-스코어 A 또는 B 등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당·고염 제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섬유질, 과일, 견과류 등의 건강한 성분을 추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ellogg의 Special K 브랜드는 지난 10년 동안 염분 함량을 20% 줄였고, Kellogg의 모든 브랜드는 설탕 함량을 8% 낮췄다. 한편, Kellogg의 경쟁자인 Cereal Partners France는 20년 전에 비해 시리얼 제품의 설탕을 40%, 염분을 60% 줄였다. 또한 Quaker France의 시리얼 중 60%는 현재 A 또는 B 등급의 뉴트리-스코어를 받았으며, Jordan Cereals Ltd의 제품 중 70%도 이러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을 보면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Kellogg's Tresor, Kellogg's Extra 브랜드의 제품들은 뉴트리-스코어 D 등급받은 시리얼이다. 이것은 자기만족 (indulgence) 즉 고칼로리, 고당분이지만 행복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이 여전히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 시사점
시리얼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아침 식사 자리에 올려지는 대표적인 품목 중 하나이다. 최근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설탕과 소금을 줄이고, 견과류, 과일, 씨앗 등과 같은 영양가 높은 재료를 사용하고 제품에 따라 고단백, 글루텐프리 특성을 강조한다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 종이 포장 등 패키징 개선을 통해 마케팅을 한다면,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매력을 끌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https://www.portal.euromonitor.com/Analysis/Tab
https://www.carrefour.fr/s?q=cereals
문의 : 파리지사 이재현(jaehyun.lee@at.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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