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새로운 핫플 너구리의 라면가게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에 특별한 가게가 하나 생겼다. 국내 1위 라면 기업 농심과 호텔 스카이파크가 운영하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다. 이름은 너구리의 라면 가게이지만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농심의 모든 라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종이 그릇과 인덕션 등 조리 시설도 갖춰 결제 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라면은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상품’이다. 작년 수출액이 12억4846만 달러(약 1조8000억 원)로 재작년보다 30% 넘게 늘었다. 농심은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K라면’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열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지난달 21일 이곳을 방문했다. 너구리의 이름에 얽힌 사연과 라면을 어떻게 끓이면 가장 맛있는지 등 재미있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 약 30분간 인터뷰에 이어 드디어 라면을 맛보는 시간. 어떤 라면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 끝에 좋아하는 라면을 고르고, 토핑을 듬뿍 얹어 자동 조리기에 올려놓고 3~4분 기다리면 끝. 평소에도 자주 먹는 라면이지만 이날은 라면 맛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by 유승호 기자
외국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라면 가게
정아린 주니어 생글 기자
남수원중 2학년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농심이라는 브랜드를 들어 봤을 것입니다. 라면과 과자, 물과 음료까지 생산하는 회사이니까요. 농심은 외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 수출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도 농심 라면을 많이 먹는다고 해요.
그래서 농심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서울 명동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너구리를 비롯해 농심이 판매하는 모든 라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용하기도 간편합니다. 라면을 고르고 결제한 후 토핑을 추가해서 라면 기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외국인도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 디자인도 아주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귀여운 너구리 캐릭터가 곳곳에 보이고, 토핑을 고르는 테이블은 컵라면 모양으로 돼 있습니다. 너구리의 라면가게가 외국인에게 한국 라면을 맛볼 기회를 주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곳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 인기 끌고 있는 한국 라면
이나경 주니어 생글 기자
부천 성주중 1학년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로서 취재하러 가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이번에도 설레는 맘으로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다녀왔다. 입구에서부터 오동통한 너구리 인형이 반겨 주었다.
이곳은 농심의 대표라면 중 하나인 너구리의 이름을 딴 농심 라면 전문 매장이다. 농심의 인기 라면이 많은데 이런 매장은 너구리의 라면가게밖에 없는지 궁금해졌다. 짜파게티 분식점도 운영했다고 농심 직원이 설명해 주셨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입맛이 다를 텐데, 한국 라면이 외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이유도 궁금했다. 농심은 다른 나라에 판매하는 라면은 한국에서 파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만든다고 한다.
인터뷰가 끝나고 드디어 라면을 먹을 시간이 됐다. 라면을 고르고 떡, 양파, 파 등 토핑을 넣고 끓였다. 농심 라면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너구리의 라면가게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서울 명동에 있다. 이 가게를 통해 농심 라면이 세계인에게 더욱 많이 알려질 것 같다.
세계인에게 한국 라면 알리는 곳
차시운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왕북초 6학년
‘K컬처’라는 말을 들어 봤나요?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K라면’입니다. 농심은 우리나라 라면을 외국인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서울 명동에서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방문객이 직접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농심 라면은 외국에서도 많이 팔리는데, 미국에 가장 많은 양을 수출합니다. 신라면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농심은 라면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브랜드로, 1965년 설립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습니다.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으로 라면 시장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새우깡 등 과자도 만드는데,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형 과자입니다. 농심은 창업 초기엔 경영난을 겪기도 했지만, 새우깡이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동통한 너구리… 라면 이름에 숨은 비밀
최재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성일초 4학년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라면이다. 주말엔 내가 좋아하는 라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 회사 농심이 운영하는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다녀왔다.
농심은 1965년 설립됐다. 엄마 아빠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농심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린다. 1986년 처음 판매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누적 매출이 17조5100억 원이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다.
너구리를 먹을 때마다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 왜 너구리라는 이름을 지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번 취재에서 의문이 풀렸다. 농심 창업자인 신춘호 회장님이 일본에 갔을 때 우동을 즐겨 먹었는데, 일본어로 우동과 너구리의 발음이 비슷해 새로 개발한 라면 이름을 너구리로 지었다고 한다. 귀여운 이미지를 자아내기 위해 너구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취재하는 동안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라면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알려 주고 싶다.
1분에 600개 생산… 놀라운 라면 산업규모
명수민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 신용산초 4학년
서울 명동에 있는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에 다녀왔다. 농심과 라면 산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 농심 직원들과 인터뷰도 했다.
나는 “농심 라면만의 특징이 있나요”라고 질문했는데, 재미있는 대답을 들었다. 농심이 처음 라면을 내놨을 때 국내에 있는 다른 라면은 무게가 100g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농심은 한국인이 그보다 많이 먹을 것이라 생각해 120g짜리 라면을 내놨다고 한다.
농심은 국내 6곳, 미국 2곳, 중국 4곳 등 12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있는 공장에서는 라면을 1분에 600개씩 만든다고 한다. 0.1초에 라면 한 개가 생산되는 셈이니 눈 깜짝할 사이에 라면 하나가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농심의 최고 히트 상품은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미국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도 뽑혔다. 신라면은 2021년부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리는데,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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