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류업계가 주목하는 온라인 마케팅

[중국] 주류업계가 주목하는 온라인 마케팅

세계 주류시장 규모는 매년 확장되어 2025년까지 거의 2조 5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중국 주류시장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닐슨아이큐(NIQ)가 올해 발표한 ‘중국 주류시장 보고서’를 통해 시장 현황, 소비 트렌드 및 업계 과제에 대한 심층 분석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류 산업의 현황

  닐슨아이큐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의 패스트푸드 산업, 특히 주류 산업에서 긍정적인 성장모멘텀을 보여준다. 온라인 채널은 9.6%의 매출성장률을 보인 반면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률은 –2.2%로 둔화되었고, 전체 채널은 1.6%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의미하며 소비자의 소비 습관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전통적인 슈퍼마켓 외 편의점, 회원제 창고형 마트와 같은 새로운 채널이 계속 등장하여 주류 브랜드 판매가 더욱 활발하였다. 동시에 온라인 판매 비율은 전체의 30%를 넘어서며 주력 채널이 온라인으로 전환됨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채널의 부상과 브랜드 전략

  최근 몇 년 동안 소셜 커머스는 빠르게 성장하여 중요한 쇼핑 채널이 되었다. 닐슨아이큐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는 전체 주류 시장의 발전을 주도하는 중요한 채널에 해당한다. 시장 규모는 약 38억 위안,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디지털화의 급속한 발전 시대에 주류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의 발전 양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닐슨아이큐의 데이터에 따르면 콘텐츠 커머스(内容电商, 소비자의 흥미 유발하는 콘텐츠와 제품 판매가 결합된 플랫폼)와 사역 커머스(私域电商, Private Domain E-commerce, 기업이 위챗, 모멘트, 미니앱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관리하여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 방식)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등장은 소비 패턴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브랜드로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어떻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지가 가장 큰 핵심이 되었다.

 

  콘텐츠 커머스는 전자 상거래와 정보 전파의 두 개의 속성을 결합하는 플랫폼이다. 주류 브랜드는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음주 문화, 생산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하며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높이고 브랜드가 정서적으로 소비자와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더 나아가, 서클 마케팅 및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와 더 효과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 개인 영역 트래픽을 사용하여 주류 브랜드는 대상 사용자 그룹에 정확하게 도달하고 개인화된 마케팅을 실현하며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방식은 매출을 올릴 뿐만 아니라 소비자 충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마케팅과 사역 마케팅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소비자에 대한 제품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치열한 경쟁과 함께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 시장에 안착해야 한다. 소비자의 개인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맞춤형 제품이 등장하고 있으며, 브랜드사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구매 데이터에 근거하여, 서로 다른 소비자 집단에 대해 특정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의 음주 문화와 소비 습관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시장 동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심한 분석으로 시장에 안착해야한다. 이에 중국 주류시장은 한국 주류업체들의 기회와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며, 과감하게 혁신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브랜드만이 새로운 환경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