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3분기에도 ‘훨훨’…매출·영업이익 작년 실적 경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1.14 16:41
매출 4389억, 영업익 873억…각각 31%, 101% 증가
해외매출 전체 78% 달해…미국·유럽 내 ‘불닭’ 인기 확산 주효
해외매출 전체 78% 달해…미국·유럽 내 ‘불닭’ 인기 확산 주효
삼양식품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며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89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01% 증가했다.
실적을 견인한 3분기 해외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3428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했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 및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 확산이 매출로 이어지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01% 상승한 873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조2491억 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1조 1929억원)을 넘었다. 누적 영업이익도 131% 늘어난 25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익은 이미 올 상반기에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바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유럽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위=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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