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1.14 16:17
각각 0.6%, 32.5% 줄어…내수부진 및 중국 소비 침체 영향 커
농심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04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5% 감소했다. 누적 매출(2조5836억 원)은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6% 감소했다.
매출은 해외사업이 크게 기여했다.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 식문화를 고려해 신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거래선 정비로 직거래 비중을 늘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내수 및 중국사업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 내수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되며 특히 스낵(-6.6%), 음료(-13.8%) 카테고리에서 감소폭이 컸다. 중국사업도 현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21%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내수시장 침체에 대응한 판촉비 증가와 해상운임을 포함한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감소했다.
농심은 4분기에 신제품 및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 효과를 통해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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