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숏폼 영상 마케팅을 통한 냉동식품 시장 확대
숏폼 영상 마케팅을 통한 냉동식품 시장 확대
올해 들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냉동식품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 냉동식품 관련하여 숏폼 영상을 만들고 마케팅하는 사람들을 “냉동식품인(人)”이라 부르기도 한다. 최근 냉동식품을 취급하는 업체 관계자인 텐먀오(田淼)씨는 숏폼 영상을 활용한 냉동식품 마케팅에 성공하여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관련 잡지인 냉동주간(冷冻周刊)의 인터뷰에 따르면 텐먀오씨는 숏폼 마케팅을 통해 냉동식품 업계의 영향력을 늘렸고 많은 팔로워와 신규 고객을 얻었다고 한다. 텐먀오씨가 인터뷰에서 성공 비결은 현재 냉동식품 업계에서 숏폼 영상 마케팅을 하는 경쟁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숏폼 영상을 활용하여 냉동식품 판매에 성공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니우제(牛姐)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또 다른 업체의 경우 숏폼 영상을 통해 정저우(郑州) 지역의 외식업체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B2B 공략법을 사용하여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기도 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냉동식품 마케팅 성공 사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고 불리는 샤오홍슈(小红书) 플랫폼에서 “냉동식품 동영상”(冻品视频)을 검색해 보면 수많은 “냉동식품인”의 영상이 추천되고, 도우인(틱톡) 플랫폼의 경우 관련 콘텐츠는 더욱 다양하다. 냉동식품의 가격과 제품 소개뿐만 아니라 관련 경영 비법, 업계 발전 추이 등 B2B 관련 콘텐츠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 보고>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중국 숏폼 영상 시청자 규모는 10억 명을 초과하여 중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96.4% 차지했다. 2024년 춘절(설 명절) 기간 도우인 플랫폼의 1인당 평균 시청시간은 7시간을 돌파하기도 했다. 숏폼 영상 플랫폼은 중국 소비자가 인터넷을 접하는 가장 익숙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용자들은 숏폼 영상을 통해 일상 공유의 욕구를 충족하고 사교성을 넓혀나가고 있다.
중국 냉동식품 업계는 비교적 전통적인 마케팅 수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발전 속도가 타 업계에 비해 늦은 편이다. 하지만 업계 전반적으로 혁신단계에 돌입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수요변화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흥행, 뉴미디어 플랫폼의 발전 등 여러 환경 변화와 맞물려 “냉동식품인”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냉동식품 업계 관련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냉동식품 도매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5%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많은 냉동식품 기업은 온라인 마케팅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온·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이 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숏폼 영상은 비교적 제작하기 쉽고 팔로워 확보가 용이하며, 표현방식과 시각적 효과가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온라인 시청자가 가장 많은 콘텐츠이므로 많은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숏폼 영상은 중소기업에게도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 현재 젊은 층 소비자가 중국 소비의 주류가 되고 있어 소비추이도 변화하고 있다. 전통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단순히 제품이 기능성과 장점 소개였다면 숏폼영상 활용은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수요에 맞는 시식 등 콘텐츠를 통해 홍보할 수 있다. 냉동식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영역에서 이제는 글과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출처: https://www.cnfood.cn/article?id=1851600563328192513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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