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1.27 11:27
건수 감소-금액 대폭 증가…가공식품 33%-첨가물 2.3%
식약처 작년 검사 실적 분석
작년 식약처 수입식품 통계 결과 모든 품목군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건강기능식품과 축산물의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2년 국내 수입식품 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수입신고 건수는 1.5% 감소했으나 수입중량과 금액은 각각 3.0%, 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수입 증가율(중량 기준 : 3.0%)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1.3%) 보다 두 배 이상 더 높았다. 모든 품목군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한데다 건강기능식품(20.0%↑)과 축산물(14.5%↑)의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신고는 작년에 총 80만 2,201건(2021년 81만 4,618건 대비 1.5%↓)이었고, 수입 국가는 총 166개국으로,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중국이며 두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수입량의 합계는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미국‧중국‧호주 등 166개 국가에서 2330개 품목, 1950만톤(2021년 1894만톤 대비 3.0%↑), 389억5500만 달러(2021년 325억7800만 달러 대비 19.6%↑) 상당의 식품이 수입됐다.
총 수입 품목 중 상위 10개 품목(중량 기준)은 밀, 정제‧가공용 식품원료(원당·원유·조주정·천일염 등), 옥수수, 대두, 돼지고기(냉동, 뼈없는 정육), 현미, 명태(냉동), 바나나, 과‧채가공품, 김치 순으로, 제조업체의 제조용 원료로 사용되는 상위 4개 품목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46.4%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군별 수입 비중(중량 기준)은 농‧임산물(46.1%, 899만3029톤), 가공식품(33.3%, 649만4542톤), 축산물(9.5%, 185만124톤), 수산물(6.2%, 121만7969톤), 기구 또는 용기‧포장(2.4%, 47만4660톤), 식품첨가물(2.3%, 44만3392톤), 건강기능식품(0.1%, 2만 7,045톤) 순이다.
품목군별 수입 관련 주요 특징은 △[농‧임·축‧수산물] 수입 품목군 중 가장 큰 비율(중량 기준, 61.8%) 차지, 밀(농산물), 돼지고기(축산물), 명태(수산물)가 수입량 1위 품목 △[건강기능식품] 전년 대비 20.0% 증가로 최근 5년간 지속 증가세, 복합영양소 제품과 자일리톨 등 개별인정형 원료의 수입량 증가 △[가공식품] 전년 대비 수입량 증가(1.1%), 식품원료와 과‧채가공품 강세 지속, 김치는 증가세(8.4%)로 전환, 맥주 수입량 지속 감소(11.1%) △[기구‧용기‧포장] 전년 대비 4.2% 증가,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제 수입량이 지속 증가했다.
'식품전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수산 수출시대]② 국가 경쟁력 된 ‘종자주권’…‘현대판 노아의 방주’ 씨앗은행은 어떤 곳? (1) | 2023.02.01 |
---|---|
[농수산 수출시대]① 바삭~ 스낵김, 달콤~ 케이크 과자…세계 입맛 사로잡아 수출 120억弗 고지 오른 K-농수산 (0) | 2023.02.01 |
[2023 농업전망] 세계 식량 위기와 식량안보 (0) | 2023.01.30 |
[2023 농업전망] 푸드테크 혁신과 미래 전망 (0) | 2023.01.30 |
[2023년 유통가는]①대형마트, 영업제한 규제 폐지 속도·편의점, 특수 기대 (0) | 2023.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