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프리카 시장동향
2021-09-27 중국 상하이무역관 방정
- 소비 품질 업그레이드로, 수입산, 무공해, 유기능 채소 소비 증가 -
- 중국의 식품시장은 친환경, 고품질, 지능화 발전 추세로, 온라인 유통, 지역 커뮤니티 공동구매 등 新유통 모델 확대 -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 파프리카(채소류) |
HS Code | 0709.60 |
시장동향
채소는 중국 도시와 농촌 주민의 삶에 필수적인 중요한 농산물로, 중국 정부에 있어서 채소 공급을 보장하는 것은 사람들의 생계에 중요한 문제로 여겨져왔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12년 1월 발전개혁위원회와 농림부 공동으로 <국가채소산업발전계획(2011-2020)>을 발표하며, 채소 산업 발전 현황, 전반적인 산업 요구사항, 생산 지역 레이아웃, 개발 우선 순위, 품질 및 안전 시스템 개발, 자금 조달 및 관리, 안전 조치 등에 대한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중국내 채소 산업은 크게 성장하여 시장 공급 보장, 농업구조 조정, 주민 음식 소비구조 최적화, 농민 소득 증가, 인민 생활 수준 향상 등 사회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채소 생산 및 소비국가로 1980년대 중반 채소 생산·판매 체제를 개편한 이래 재배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국의 채소 생산이 빠르게 발전하고 생산량 또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즈옌쯔쉰(智研咨询)이 발표한 <2021-2027년 중국 채소 업계 시장 수급 규모 및 투자 전망 보고>에 따르면, 2013-2020년 중국 채소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해, 2013년 6만3198 톤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 도시화 추진으로 인한 도시 인구 증가와 주민 소비구조, 수요 변동으로 전국 채소 생산량은 2019년의 7만2103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단기적으로 산지 생산 채소류의 외부 반출에 제한이 걸리면서 주요 판매처에 채소 공급이 부족한 문제가 발생했으나, 코로나19가 중국 내에서 비교적 완화된 후, 지역 간 유통이 점차 회복되어 2020년 채소 생산량은 전년보다 597만 톤을 늘어난 7만2700 톤으로 전망되었다.
2014-2020년 중국 채소 생산량 현황
(단위: 만 톤, %)
자료: 즈옌쯔쉰(智研咨询)
즈옌쯔쉰(智研咨询)에 따르면 중국 도시와 농촌 주민 1인당 채소 소비량은 차이를 보인다. 2018년 중국 도시 주민 1인당 채소 소비량 99kg, 농촌 주민 1인당 채소 소비량 85.6㎏이었다. 2019년 중국 도시 주민 1인당 채소 소비량은 101.5㎏, 농촌 주민 1인당 채소 소비량은 87.2㎏로 2018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주민의 소득,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무공해, 유기농 수입채소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지고, 1인당 채소 소비량, 소비액도 크게 늘었다. 중국과 한국 간 파프리카 수출 협상은 2007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중국측으로의 수출 파프리카 검역 협상을 시작했고, 2019년 11월 13일 검역 조건에 합의해 MOU를 체결했다. 협의에 의하면 한국은 중국 BHG 정품마트(精品超市) 등에게 파프리카를 매주 1~2톤 공급하게 된다.
중국 시장으로 수출한 파프리카는 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하여 제공되며 한국의 파프리카 생산지 총 규모는 약 400헥타르로, 연간 수출량 3,000~4,000톤을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공급할 수 있다. 중국에 수출하는 파프리카는 빨간색, 노란색, 오렌지색 종류로, 이 외 일반 파프리카의 1/4 정도의 고당도 미니 파프리카도 포함되었다.
2020년 8월 31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산 파프리카는 정식 중국으로 수출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양국은 온라인에서 검역을 진행하며, 이번 첫 수출량은 820㎏이고 8월 27일 부산항에서 톈진항(天津港)으로 운송되었다.
한국산 파프리카 중국시장 진출 기념 촬영
자료: 춘보(春播)
수입동향
2015-2017년 중국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액은 수 백 만 달러 수준에 불과한 낮은 편이었으나, 2018년부터 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중국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액은 8,218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22.6% 증가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수입액은 지속적인 하락세 보이며,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수산 식품 수입 제한 조치로 인해 수입액은 20% 크게 하락한 4,471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5-2020년 중국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액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최근 3년 기간, 중국의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 대상국을 보면, 베트남은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는 총 수입액의 99% 이상 비중으로 대부분 베트남산 파프리카가 중국에 수입되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농수산 식품류 수입에 영향이 발생하여 베트남에서 수입된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 규모는 4,467만 6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2020년 중국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액 상위 10개 국가 중 베트남을 제외한 태국, 한국, 미얀마 등은 모두 2만 4천 달러 등 소액에 불과하다.
2018-2020년 중국 파프리카(0709.60기준) 수입액 상위 10개국(지역)
(단위: 천 달러, %)
순위 | 국가(지역) | 2018년 | 2019년 | 2020년 | 증가율 (2020/2019) |
1 | 베트남 | 82,135 | 55,878 | 44,676 | -20.0 |
2 | 태국 | 13 | 17 | 24 | 40.5 |
3 | 한국 | 0 | 0 | 14 | 0.0 |
4 | 미얀마 | 0 | 0 | 1 | 0.0 |
5 | 홍콩 | 0 | 0 | 0 | 0.0 |
6 | 인도네시아 | 0 | 0 | 0 | 0.0 |
7 | 라오스 | 0 | 0 | 0 | 0.0 |
8 | 마카오 | 0 | 0 | 0 | 0.0 |
9 | 말레이시아 | 0 | 0 | 0 | 0.0 |
10 | 물디브 | 0 | 0 | 0 | 0.0 |
총계 | 82,180 | 55,906 | 44,715 | -20.0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산 파프리카(0709.60기준)는 중국측에서 수입 금지품으로 지정하여, 수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7년부터 중국측과 협의를 실시하여 2019년에야 비로소 양국간 검역조건 합의가 이루어졌고, 2020년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상 검역을 거쳐 처음으로 수출이 이루어졌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산 파프리카 주요 수출시장은 일본에 99% 이상 편중되었으나, 2020년부터 중국으로의 수출 판로가 확보되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쟁동향
중국의 주요 거점지역에 소재한 농산물 도매시장은 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채소류 유통의 중심지로 농산물 집중, 분산, 가격 형성 등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중국 국내 총 224개의 채소 도매시장이 있으며, 채소 시장 노점 수는 약 32만 6000개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노점 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통적인 도매시장 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반면 슈퍼마켓 유통체인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편이고, 특히 최근 온라인 쇼핑 일상화로 인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부상으로 플랫폼 내 상품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다.
중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 파프리카 유통판매 현황
판매처 | 상품 | 원산지 | 가격(위안) | 중량(g) |
허마셴셩 (盒马鲜生) |
중국산동 | 10.9 | 600g | |
딩동마이차이 (叮咚买菜) |
중국산동 | 8.9 | 400g | |
메이르유셴 (每日优鲜) |
중국산동 | 10.9 | 350g | |
알디 (ALDI) |
중국산동 | 11.9 | 400g | |
까르푸 (Carrefour) |
중국산동 | 7.6 | 300g | |
춘보 (春播) |
한국 | 29.9 | 280-360g |
자료: 각 전자상거래 플랫폼, KOTRA상하이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및 관세율
중국 내 채소의 구매 경로는 주로 슈퍼마켓, 채소시장, 거주지 인근 소매상,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현재 슈퍼마켓와 채소시장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이 채소 구매의 주요 경로지만,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과 냉동냉장 물류유통 체계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채소의 구매 경로가 점차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iiMedia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소비자의 약 30%가 신선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온라인을 통한 채소 구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 전략,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소비 및 유통시장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온라인 경제는 중국의 내수 시장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이고 민생경제 개선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 공동구매라는 새로운 방식의 유통구조가 형성되어 코로나19의 대응, 소비자 쇼핑 체험 향상, 공급망 구조 개선 등의 방면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으로 중국 내 대부분의 산업이 기본적으로 조업을 중단했으며, 수많은 기업이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자금 부족으로 파산했다. 코로나19는 산업 영향뿐 아닌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소비습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과거에는 채소, 과일 등 구매는 전문 과일채소 시장 및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됐으나 전염병 예방 및 통제의 필요성으로 인해 비접촉식 유통 형태가 주류가 되고 온라인 형태로 변화했다. 2020년 기준 중국 지역 커뮤니티 공동구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12% 상승한 72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관련 시장 확대 전망으로 자본시장의 관심 또한 커져서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등 인터넷 대기업의 관련 시장 진출로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지역 공동구매 시장의 주요 상품은 농수산품과 같은 신선제품에 집중돼 있다. Brick China의 농업 빅데이터에서 발표한 <2020 중국 신선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신선식품의 전자상거래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한 1821억2000만 위안에 달하며 상반기 기간에만 이미 2019년 거래 수치를 넘어섰다. 또 iResearch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신선 시장 온라인 보급률은 약 7.9%로, 이를 토대로 볼 때 중국의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성장할 수 있는 잠재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급성장한 것이 지역 공동구매 물류마켓이다.
2021년 중국 대 한국 수입된 파프리카(0709.60기준)의 수입 관세율은 한중FTA 협정세율을 적용하면 가장 낮은 3.9%가 적용된다.
협정세율 | 최혜국세율(MFN) | 일반세율 |
3.9% CIF | 13.0% CIF | 70.0% CIF |
자료: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한중FTA 관세 양허 내용(0709.60기준)
연도 | 세율(%) |
MFN | 13 |
2015 | 11.7 |
2016 | 10.4 |
2017 | 9.1 |
2018 | 7.8 |
2019 | 6.5 |
2020 | 5.2 |
2021 | 3.9 |
2022 | 2.6 |
2023 | 1.3 |
2024 | 0 |
자료: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양허유형: 10 【원산지 상품의 세율이 협정 발효일부터 10년 동안 균등하게 감소하여 제10년째 1월 1일부터 관세 철폐】
전망 및 시사점
베이징 최대 규모의 농산물 전문 도매시장인 베이징 신파디농산물시장(北京新发地农产品市场) 상점 매니저의 인터뷰에 따르면, 코로나 19여파로 2020년 수입 채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세를 겪었고, 또 중국산 채소는 수입 채소보다 절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대에 상품류도 다양해, 수입 채소에 대한 대체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요 해외 수출업체는 수출 채소의 단가에 대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면서 동시에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에 큰 충격 및 시장 수급의 불확실성으로 2021년 채소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산업 계획 제정, 자율 혁신 등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채소 전 산업사슬을 발전시켜야 한다. 녹색화, 양질화, 지능화는 채소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이고 채소 생산, 가공, 유통 중인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 확대해야 하고 산업 질적 발전을 지원한다.
최근에 소비 업그레이드 및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식품 안전과 제품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음식 구조와 품질에 더욱 신경을 쓰고, 고품질의 수입 채소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된다. 우리 기업들은 파프리카 등 채소를 수출할 때 품질을 보증하는 동시에 무공해, 유기농 등의 포인트를 강조하면서 허마셴셩(盒马鲜生), 메이르유셴(每日优鲜)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활용해서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 이런 대기업의 콜드체인 운송을 통해 채소의 신선도와 영양을 최대한 확보해 제품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자료: 쳰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한국무역협회, 타오바오, KOTRA상하이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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