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가정간편식 ‘블루 오션’…선진국 수준 도약 시급

곡산 2017. 5. 2. 08:22
가정간편식 ‘블루 오션’…선진국 수준 도약 시급
연평균 29% 신장…2021년 2배 늘어난 7조 원 규모 예상
2017년 04월 28일 (금) 18:55:02이재현 기자 ljh77@thinkfood.co.kr

식생활 습관 간편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가 폭발적인 상황에서 위생 및 안전성 확보가 시급해 저장기술 및 유통조건, 맞춤형 냉장·냉동기술 개발이 절실하며, 특히 더 이상 식품이 아닌 ‘요리+가공+기능성’을 접목한 식사개념을 도입해 가정에서 낼 수 없는 레스토랑 수준의 맛·품질 개선으로 선진국 수준 HMR로 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 주최 세종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냉장·냉동 가정식 대체식품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아워홈 식품연구원 장성호 원장은 이같이 전하고 HMR의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장성호 원장

장 원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HMR 인식은 영양, 신선도, 안전성 등에 대한 신뢰가 낮고 맛·품질 만족도는 물론 대량 생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선진국들의 HMR 성장 초기 단계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레스토랑 수준 맛·품질은 물론 저염 저당 영양소 등 영양 밸런스를 갖춰 건강함을 강조했다”고 전하며, 국내도 외식을 대체할 가공기술 개발로 고객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의 적정 냉·해동 조건 연구 △냉·해동 품질편차를 줄이기 위한 급속동결 등 가공·공정기술 연구 △품질·사용자 편의성을 증진시킨 냉동 편의식품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장 원장은 “가족구조변화 등 사회·문화적 변화로 HMR 시장은 연평균 9.7%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3조 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까지 국내는 시장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단순 가공식품이 아닌 레스토랑 수준 식사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HMR 연구를 ‘요리+가공+기능성’을 접목한 △맛 소재 △조리 공정 생산 재현 △원료 △유통안전성 △생산성 향상 등 융복합 체계를 갖춰 선진국 수준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 인식 극복 위해 영양 균형·맛 향상을
냉장·냉동 기술 확보로 안전·가성비 높여야
스마트 소비 부응 어린이·실버 식품 주목도 


  

 △28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서 열린 ‘냉장·냉동 가정식 대체식품의 현재와 미래’ 학술대회에서 국내 냉장· 냉동 가정식 대체식품에 대한 현황과 미래 전략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변명희 실장

대상 연구기술본부 변명희 편의연구실장은 저출산·고령화시대 국내 HMR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29%를 유지하며 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실장은 소비자들은 HMR에 대해 더 이상 가격이 싼 제품보다는 품질 향상 및 위생·안전 담보, 가성비를 동시에 따지는 스마트 소비트렌드로 변화하고 있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특히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있는 국내는 노인과 어린이가 핵심 소비 주체로 부상됨에 따라 이들 니즈에 부합하는 실버식품과 어린이 영양식품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 든 일본의 경우 외출이 어려운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밀키트(Meal Kit)’가 내년 히트상품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령층을 위한 전용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하고 배달 서비스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변 실장은 이러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인 국내 HMR 기술의 개발이 선행돼야 하며 가장 기초적인 냉장·냉동 기술의 중요성을 짚었다.

변 실장은 “현재 대상은 냉장상태 시 열에 의한 영양성분 파괴, 조직감 및 색의 변화, 향미성분 손실 등 식품의 품질저하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냉동에서도 이중성형, 직화오븐, 소스코팅 등 형태·맛 차별화 중심 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상은 이러한 냉장·냉동 기술 안정화를 갖춰 향후 맛, 가성비, 안전, 소비자접근성을 고려한 HMR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