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커피 시장 ‘질소 콜드브루’ 열풍 | ||||||
| 풍부한 거품에 청량한 목넘김…마니아에 큰 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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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커피 시장에 콜드브루 열풍을 몰고 온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올해는 이보다 더 진화한 ‘니트로(질소) 콜드브루’를 앞세워 또 다른 전쟁 준비에 나섰다. 니트로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을 원두에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추출한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한 커피다. 풍부한 거품과 청량감 있는 목 넘김으로 마치 흑맥주를 연상시킨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시각적 재미와 맛을 겸비한 니트로 콜드브루는 벌써부터 커피 마니아들 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선 SPC그룹 커피앳웍스가 원조격이다. 지난 2014년 7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니트로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18시간에 걸쳐 추출한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가스를 주입한 이 제품은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시다모가 블렌딩된 에스프레소 디바 원두를 사용했다. 현재 강남, 광화문, 인천공항 등 10여 개 매장에서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드롭탑은 작년 7월 선보인 니트로 콜드브루가 출시 5개월 만에 10만잔이 팔리자 전 매장으로 메뉴를 확대했다. SPC ‘커피앳웍스’ 원조…10여 개 매장서 판매
투썸플레이스 역시 니트로 콜드브루 판매처를 기존 직영 6곳에서 이달부터 50여 매장으로 순차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1월 포스코사거리점에 첫 선을 보인 니트로 콜드브루는 작년 전년대비 10% 매출 신장을 이뤘다. 고객들이 관심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판매 접점을 늘려 매출 향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확대 매장에서는 기본제품인 ‘니트로 콜드브루’와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니트로 콜드브루 라떼’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니트로 콜드브루는 재미와 맛의 요소를 갖춘 독특한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 커피 전문성을 위해 연구 개발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디야커피 역시 신제품 ‘이디야 리얼 니트로’를 전 가맹점에 출시하며 니트로 콜드브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디야커피랩에서 지난 1년여 간 R&D를 통해 개발한 이 제품은 니트로커피 대중화의 최대 약점인 제조상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아산화질소(N2O) 거품만 커피 위에 올리거나 블렌더에 갈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커피와 질소(N2)가 잘 혼합되도록 해 일정 시간이 지나도 컵을 흔들면 다시 거품이 풍성하게 생성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스프레이 추출공법(Spray Infusion System)’을 사용했는데, 스프레이 추출공법은 콜드브루 특유의 뒷맛을 없앴고 니트로와 어우러져 탁월한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거품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커피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는데 주력했다. 게다가 거품 폭포 현상인 ‘서징 효과’은 물론 가격까지 3900원 합리적으로 책정해 니트로 콜드브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이디야 리얼 니트로’ 판매 목표를 1000만잔으로 책정했다. 스타벅스코리아도 이르면 내달 중 시장에 동참할 예정이다. 반면 엔제리너스커피, 할리스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절대적인 매출을 차지하는 아메리카노에 비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으며 색다른 맛을 지닌 것이 니트로 콜드브루의 인기 요인”이라며 “독특한 메뉴를 선호하는 소비 감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한동안 업계 내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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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h77@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