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억 ‘교자만두’ CJ-해태제과 재격돌 | ||||||||||||||||||||||||||||||||||||
| 해태, 신개념 ‘고향만두 교자·빙화만두’ 1위 탈환 노려 CJ, ‘23g 만두’ 소비자 욕구 충족 못해…성공 어려워 | ||||||||||||||||||||||||||||||||||||
| ||||||||||||||||||||||||||||||||||||
해태제과가 ‘한 입에 쏙’ 콘셉트로 야심차게 준비한 23g 고향만두 신제품을 내놓으며 CJ제일제당 ‘왕교자’에게 내준 교자만두 주도권 되찾기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그동안 교자만두 시장에서 링크아즈텍 기준 2014년 50.2% 점유율을 기록하며 철옹성을 유지했으나 2013년 12월 CJ제일제당 ‘왕교자’ 출시 이후 주도권을 빼앗겨 2015년 36.3%, 작년 29.8%로 감소했다. 반면 CJ제일제당은 2015년 43.8%, 작년 48.1%를 점유하며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시장의 성장성이다. 교자만두 시장은 링크아즈텍 기준 2014년 1142억 원에서 2015년 1617억 원, 작년 1819억 원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올해는 2000억 원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이에 해태제과는 지난 1년간 R&D에 집중해 내놓은 무게 23g ‘고향만두 교자’를 통해 CJ제일제당에게 내준 점유율 1위권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고향만두 교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 식습관에 맞춰 개발된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기준 5분이면 완성되며 중량도 23g에 불과해 바쁜 현대인 일상에 부합했다. 만두피도 수분 함량을 30%대까지 높였다. 보통 수분이 많아지면 식감은 좋지만 밀가루가 질어지는 한계가 있다. 해태제과는 독자기술로 이 부분을 보완해 만둣국이나 군만두 요리에도 맛과 형태가 변하지 않고 육즙손실도 거의 없으며, 수분 증발도 최소화해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만두 외양에서도 양끝을 도려 내 마치 복 주머니 같은 모양을 만들어 만두피 비율이 낮추고 만두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특히 이달 중순 출시예정인 ‘날개달린교자’는 고급 만두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던 일명 ‘빙화만두’를 대중화했다. 물과 기름 없이 후라이팬에 올리면 아랫부분은 군만두, 윗부분은 찐만두로 즐길 수 있다. 전분과 유지성분 등이 최적화된 전분액을 만두 밑면에 붙이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를 출원 중이다. 해태, 촉촉하고 맛·형태 안 변해…5분 데워 조리 간편
반면 CJ제일제당은 해태제과 23g 교자만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비비고 왕교자 출시 당시 중량 25g으로 선보였지만 소비자 반응 결과 크기가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만두 섭취 시 한입 베어 물며 속재료를 만끽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니즈를 파악, 중량 35g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도 작년보다 30% 성장한 약 1500억 원을 책정했다. 이에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조리시간이 길거나 여러 번 조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단번에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교자만두 시장에서 35g이 주류를 보이고 있지만 만두 종주국인 중국과 일본은 23g과 비슷한 크기의 제품이 보편적”이라고 반박해 향후 양사간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국내 교자만두 시장 기업별 점유율](링크아즈텍 기준, 단위=%)
| ||||||||||||||||||||||||||||||||||||
'제품분석,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싱글족의 놀이터가 된 ‘편의점’, ‘유통 대세’로 부상 (0) | 2017.03.14 |
|---|---|
| 소비지도 바꾸는 얼로너 라이프 … 한끼 먹어도 프리미엄 (0) | 2017.03.14 |
| [기획]식음료업계, 차승원·마동석·박보검 등 기존 관행 벗어난 '이색 모델' 발탁해 인기 (0) | 2017.03.12 |
| 커피빈, 혼밥족 겨냥, 영양 가득 ‘간편 건강식’ 선보여 (0) | 2017.03.12 |
| [기자수첩] 식품업계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중 (0) | 2017.03.12 |
ljh77@thinkfoo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