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식품업계, 불황기 ‘새 먹거리’ 찾기 분주온라인 전용 브랜드 내놓고 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확대

곡산 2017. 3. 8. 08:02

식품업계, 불황기 ‘새 먹거리’ 찾기 분주온라인 전용 브랜드 내놓고 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확대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7.03.07 18:25
  
▲ 청정원을 운영하는 대상은 지난 4일 가성비와 실용주의에 가치를 둔 온라인전용제품 브랜드 ‘집으로ON’을 론칭 했다. 집으로ON에서 선보인 불고기브라더스 4종(사진=대상)

[아시아타임즈=이주희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을 중심으로 신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7일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혼밥(혼자 먹는 밥)이나 혼술(혼자 먹는 술)이 유행하기 때문에 간편식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최근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온(ON)’을 새로 선보였다. 집으로ON의 특징은 유명 맛집의 인기 요리를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대상은 ‘집에서 만나는 맛집 요리 열전’이란 주제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가정간편식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집으로ON을 통해 이 시장을 성장시키려 한다. 간편식은 1~2인 가구뿐만 아니라 주부들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워커힐호텔과 협업해 선보인 ‘장향소스’처럼 올해는 사업부분별로 간편식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동원그룹도 최근 가정간편식 온라인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동원은 지난해 7월 회원 수 26만명에 달하는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 쇼핑몰 ‘더반찬’을 인수했다. 2008년 문을 연 더반찬은 반찬은 물론 요리, 디저트 등 300종에 이르는 가정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은 최근 더반찬과 건강식 온라인 쇼핑몰 ‘차림’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차림은 지난해 3월 만든 온라인몰로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공동 개발한 저염식, 저요오드식 등 100종 이상의 가정간편식을 팔고 있다.

동원은 4월 중 새로운 간편식 공장도 완공하는 등 더반찬과 차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해 올 매출 500억원, 향후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동원 관계자는 “인천에 있던 공장을 서울 가산동으로 옮기는데, 수도권과 가까워 배송 등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신공장은 약 1000억원대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국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대규모 반찬공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일 매일유업은 ‘맘마밀 안심이유식’ 신제품 4종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아이 성장 단계에 맞춰 다양한 맛, 제형 등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이유식 제품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이유식 확대 이유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지난 6일 롯데마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이유식 매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신세대 부모들은 분유보다 이유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식품업체들도 이유식 제품을 늘리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 쪽은 간편식 선호 현상이 유아 이유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이유식 제품을 늘리고, 진열 면적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