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가정간편식’ 세계서 통할 신기술 절실

곡산 2017. 2. 20. 08:05
‘가정간편식’ 세계서 통할 신기술 절실
건강 강조·기능성 성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인기 끌 듯
식품硏 최희돈 센터장 발표
2017년 02월 16일 (목) 19:39:52이방원 기자 lbw21@thinkfood.co.kr

국민소득의 증가, 생활문화의 서구화 등 식품에 대한 소비형태에 갈수록 진화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HMR 시장도 기능성 성분 강화, 3-D 프린팅 기술 이용, 친환경 포장재 등 영양·산업·환경 및 안전성 측면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포장 및 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신선도와 영양, 맛은 살리되 유통기한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HMR 성장의 관건이라는 제언도 제시됐다.

16일 ‘2017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에서 최희돈 식품연구원 식품가공기술연구센터장은 ‘HMR 시장 현황 및 기술 개발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희돈 식품연구원 식품가공기술연구센터장이 제1회 농식품 과학기술 미래전망대회에서 ‘가정식 대체식품(HMR)시장 현황 및 기술 개발 전망’을 발표하고 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HMR 시장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요리에 대한 정서, 품질,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며 “그럼에도 HMR 시장은 1인 가구, 저출산·고령화,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신선도, 영양, 맛 등을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HMR시장 규모는 2010년 7747억 원에서 작년 2조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도 2조7000억 원이 예상되며, 오는 2021년에는 7조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 센터장은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HMR 시장은 영양적·산업적·환경 및 안전성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HMR 성장배경과 유사한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그는 “일본의 HMR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고령화에 따른 건강 강조한 상품 개발이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 진입한 만큼 향후 노인층을 위한 HMR 상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양적 측면에서는 저염·저당, 저지방, 고식이섬유 등 건강식 상품 및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영양성분 보존을 위한 전자레인지 대체 HMR 조리기술 개발을 비롯해 실버식, 유아식, 환자식 등 맞춤형 제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선도·맛·영양 유지 위한 친환경 포장 시급
실버식·유아식·환자식 등 맞춤형 제품 개발도
  

또한 산업적 측면에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k-food, QR코드를 이용한 식재료 조리과정 정보, 3-D 프린팅 기술 이용 등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환경 및 안전성 측면은 친환경 식재료, 에너지 저감 및 친환경 살균기술, 친환경 포장재, 안전성 확보 등 기술이 이뤄질 것으로 최 센터장은 전망했다.

최 센터장은 “앞으로는 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전자레인지 조리 식품 등을 대체할 조리기술들이 개발되고 통곡물이나 저항전분, 무설탕 식빵 등 건강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들레 복합추출물, 당귀 추출물 등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HMR은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센터장은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선 신선도와 맛·영양 유지가 가능하도록 유통기한 획기적 개선을 위한 친환경 기능성 포장재 개발이 시급하며 QR코드, RFID 등을 통해 각종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