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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치)이 식품·생물자원·생명공학·물류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보였다. 이들 4개 사업부 중 물류부문이 2015년 대비 매출 17.8%, 영업이익 33.5% 증가하면서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 사상 최대 영업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전년대비 매출 12.7%↑ 영업이익 12.3%↑ CJ제일제당이 최근 공시한 대한통운 포함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4조5633억원으로 전년도 12조9245억원 대비 12.7% 증가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7조1436억원의 매출로 사상 첫 7조원 돌파에 이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펼쳐 상반기 대비 3.8% 증가한 7조4196억원의 매출을 기록, 사상 첫 매출 14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도 7514억원 대비 12.3% 증가한 8436억원을 기록, 매출과 더불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기여한 물류사업부 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CJ제일제당 자체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물류를 제외한 3대 사업부의 경우 내수경기 침체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9.7% 증가한 8조941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6.5% 늘어난 6245억원을 시현하며, 양 부문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과 글로벌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과 바이오(생명공학), 생물자원 등이 고른 성장을 펼치며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고, 가공식품군 판매 호조와 생물자원 및 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키움증권, 케이프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가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을 감안할 때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며, 업종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외형 성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케이프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가정간편식(HMR)중심의 가공식품 고성장세(YoY +15.8%)와 글로벌 매출 성장(YoY +54%), 여기에 인도네시아/동남아 사료시장과 제약 부문의 ETC/드링크류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어 전사 외형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물류부문 인수한 대한통운이 효자 노릇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식품, 생물자원, 생명공학(헬스사업 포함), 물류 등 4개 사업부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의 영업 실적 시현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물류사업부가 전년대비 매출 17.8%, 영업이익 33.5%나 신장하며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 시현에 크게 기여했다. 물류를 제외한 식품, 생물자원, 생명공학부문의 합산매출 9.7% 증가세와 6.5%의 영업이익 신장세를 크게 상회는 선전을 펼쳤다. 이를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전년대비 매출의 경우 식품 11.1%, 생물자원 11.5%, 생명공학 5.4% 씩 각각 늘었고 물류 역시 17.8%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이뤘다. 영업이익 또한 식품 0.9%, 생물자원 34.0%, 생명공학 9.9% 씩 늘었고 물류 또한 33.5%나 급증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시현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성장세가 지속된 한 해였다”며 “가공식품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54% 늘었고, 생물자원부문의 해외매출 비중 역시 72%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4조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식품업계가 정체 상황인 데 비해 이례적으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 등 HMR 제품의 매출이 1000억원을 기록했고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만두를 비롯해 해외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L-메치오닌과 트립토판 등 주요 제품군의 판가 하락에도 전체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었고, 전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주력제품인 핵산 판매량 증가 및 라이신 하반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주요제품 판가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전체 매출의 약 72%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은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인도네시아 축산판가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약 34% 늘어난 630억원을 기록, 수익성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의 향후 영업전망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은 긍정적 평가가 대부분이다. 케이프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2017년은 웃을 날만 온다”며 “원가절감을 통한 바이오 사업 수익성확보, 해외 사업 성장 지속, HMR중심 가공식품 성장, 소재부문 원가 부담을 판매가로 전이 등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도 글로벌 매출 확대, 국내 가공식품 부문 고성장(HMR 신제품 및 주력 제품군 호조), M&A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및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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