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수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NS홈쇼핑의 15년은 '우공이산'(愚公移山·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김)의 역사다. 세계 최초의 식품전문 홈쇼핑은 무모한 도전 같았지만, 현재는 당당한 식품명문 홈쇼핑으로 자리매김했다.
NS홈쇼핑은 설립 초기 쌀이나 과일 등 원물 위주의 상품을 판매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방하며 한계를 돌파했다. 농수축산물 가공을 통해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원물의 대량 판매와 수비를 가능하게 했다.
NS홈쇼핑은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식품편성 60%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2013년 취급액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올리고 지금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런 성장의 바탕에는 NS의 철저한 품질관리가 있다. NS는 홈쇼핑 회사로는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고,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유통업계 최초로 '제품 안전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현재 NS홈쇼핑의 재구매율은 35%에 육박한다.
NS홈쇼핑은 현재 식품전문 유통 회사에서 식품 R&D(연구개발) 및 식품 제조, 첨단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자회사 '하림산업'을 통해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매입했다. NS는 수도권과 접근성 및 지방과의 연계성이 뛰어난 이 부지에 상온·냉장·냉동식품이 3시간 이내에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집배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NS는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식품 제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트와 함께 국내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익산 제4산업단지에 종합식품가공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가정간편식(HMR) 등 일반가공식품뿐 아니라, 소스류와 쌀 가공제품도 생산될 예정이다.
자회사 '엔바이콘'을 통한 외식사업 진출 계획도 세웠다. NS는 '건강한 맛의 구현'을 모토로 연말 판교에 소재한 NS홈쇼핑 복합건축물에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외식사업은 오프라인 채널 역할은 물론 신제품 개발과 시장 반응을 살피는 R&D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NS홈쇼핑 도상철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신뢰'와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창립 후 15년간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며 쌓은 두터운 신뢰가 고객과의 신뢰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도 대표는 분기별로 협력사 CEO와 함께 인문학 강의를 듣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녹색 CEO 조찬 모임'에도 참석한다. 도
NS는 협력사 결제자금을 조기지급하고, 운영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품질력 향상을 위해 품질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CS 개선사례, 상품별 운영방향, 프로세스 등을 논의하기 위한 품질간담회도 운영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중소 협력사의 더 큰 성장을 위해 해외판로 개척에도 열심이다.
지난해 NS는 세계주방가전 상품박람회인 '독일 AMBIENTE 박람회'에서 '도깨비방망이', '대성널리팝 믹서기' 등 국내 중소 협력사의 주방, 가전 상품들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2016 베트남 유통산업전'에 참가해 '달팽이크림', '광천김', '건조매생이' 등 상품을 소개했고, 하반기에도 중국의 대형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중소 협력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