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제과시장(2011~2013)

곡산 2016. 7. 8. 17:51

오리온 등 제과업체,판매량 줄어도 매출은 늘어

원재료비 상승 빌미로 2년 연속 과자 값 올린 게 주효

장지현 기자 road532@ceoscore.co.kr 2014.07.06 09:37:24


         
                          


지난해 국내 제과업체들의 과자류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매출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과업체들의 잇단 가격인상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과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총 3조73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조6559억 원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 판매량은 25만4741톤으로 전년도 25만7578톤보다 1.1% 감소했다. 판매수량 역시 26억9501만개에서 26억581만 개로 3.3%감소했다.


 

즉,매년 과자류 판매량이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제과업체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늘어가는 상황인 것이다.


 

이는 제과업체들이 매년 품목을 바꿔가면서 과자 가격을 올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만 해도 롯데제과·오리온·해태제과·크라운제과 등 국내 4대 제과업체 모두 과자 가격을 평균 8.5~11.9%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오리온은 지난해 2월 다이제(일반) 가격을 1500원에서 2000원으로 33%,12월에는 초코파이 가격을 4000원에서 4800원으로 20%를 각각 올렸다.



또 롯데제과는 지난해 10월 마가렛트와 몽쉘 가격을 11.1%씩,해태제과는 오예스 14.3%,에이스 16.7%,크라운제과는 빅파이와 콘칩을 7.1% 올렸다.



이들 제과업체는 앞서 2012년에도 최대 25%까지 과자가격을 올린 바 있다.


 

제과업체들은 원재료비 상승 때문에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 재무현황을 들여다보면 전체 매출 가운데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4대 제과업체의 평균 매출원가 비중은 2011년 59.9%에서 2012년 60.6%로 0.7%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60.2%로 되레 0.4%포인트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오리온이 2012년 60.8%에서 지난해 59.5%로,해태제과는 60.2%에서 59.9%로,크라운제과는 59%에서 57.1%로 각각 0.3~1.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제과 4사 중 유일하게 매출 원가 비중이 높아졌다. 2012년 60.8%에서 지난해 61.4%로 매출 원가 비중이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제과업계 1위는 시장점유율 28.5%를 기록한 롯데제과가 차지했고 이어 오리온이 19.2%,해태가 12.3%,크라운이 10.9%,농심이 8%로 뒤를 이었다.


 

다만 크라운을 제외한 나머지 롯데제과·오리온·해태제과·농심 등 4개 제과업체는 2011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롯데제과는 2.2%포인트,해태제과는 0.5%포인트,농심과 오리온은 각각 0.1%포인트씩 하락했다.



대신 빈자리를 수입과자나 중소 제과업체들이 채우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제과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011년 16.5%에서 지난해 19.4%로 2.9%포인트 올랐다.


 

유통채널별로는 대형할인매장이 여전히 최대 과자 판매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편의점’ 채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편의점 채널은 전체 과자류 매출 가운데 22.4%를 차지했으며,이는 전년도 20.7%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비해 지난해 개인소형슈퍼와 일반식품점,조합마트 채널의 매출 비중은 줄어들며 중요도가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