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Tea) 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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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4-20 | 국가 | 미국 | 작성자 | 최종우(로스앤젤레스무역관) |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Tea) 시장 - 건강 생각하는 미국 소비자들 많아져 지속적 인기 상승 - - 밀레니얼 세대들, 차 선호도 높아 -
□ 산업현황
○ 미국 차(Tea) 시장규모 - 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는 2015년 미국 차 시장은 약 27억 달러 규모로 판매율이 전년도의 4%에서 6%로 증가해 약 4만1000톤의 차가 판매됐다고 조사함. - 미국 차협회(The Tea Association of the USA)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80% 가정에서 차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에 약 1억58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차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됨. - 건강을 챙기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따라 미국 차 품목 중 과일 및 약초(허브)로 만든 차 종류는 2015년 7%의 성장을 보이며 약 11억 달러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차 시장의 인기는 미국의 차 수입량에도 반영됨. 미국은 꾸준하게 차 수입을 늘리고 있음.
미국 차 수입 자료원: 미국 농무부
○ 미국 차 품목 구분 - 미국 시장은 크게 홍차, 녹차, 약초 성분이 함유된 허브차 종류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음. 종류마다 우려내는 방법과 맛의 차이가 존재하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음. - 가장 인기 있는 차 종류는 홍차(Black Tea)로, 전체 차 시장의 57.7%를 차지하고 있음. 다른 종류의 차들보다 건강상의 효능은 약한 편이나 맛과 향이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차 - 하지만, 미국 내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홍차는 녹차와 허브차보다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녹차와 허브차는 각각 22.5%와 19.8%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음. - 허브차는 다양한 효능과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자리잡혀 Hain Celestial Group 등과 같은 미국 차 시장의 몇몇 대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앞으로 5년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IBIS World
○ 시장 트렌드와 전망 - 미국에서 가장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웰빙 바람이라고 분석됨. 이런 트렌드에 따라 매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차들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음. - 차의 특징인 저칼로리와 면역 증가 등 건강상의 혜택들이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차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음. -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전통차와 약초들로 만들어진 차들은 2015년 가장 높은 성장률 13%를 보여주었으며, 총 2800톤의 양이 판매됨. 특히 약초(허브)차들은 미국인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약초로 만들어진 차들은 건강상의 혜택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과 섞이기 쉬운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적으로 무카페인 성분이라 카페인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마실 수 있기 때문임. - 유로모니터는 미국에서의 커피의 성공은 일명 ‘스타벅스 모델’ 때문이라 분석함.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이 커피를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커피시장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요소라고 분석함. 현재 미국의 차 시장도 스타벅스와 같은 리테일 가게들이 들어서며 소비자들에게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 - 스타벅스는 2014년 전 세계 매장 약 300개를 갖춘 전문 차 매장 Teavana를 약 6억 달러에 인수했고, Argo Tea와 같은 매장들 또한 소비자들에게 차를 우려내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차와 소비자들의 친밀도를 쌓고 있음. - 또한, 동양 소비자들이 따뜻하게 차를 즐기는 것과 달리 미국에서는 얼음과 차를 섞어 Iced Tea를 마시는 것이 더욱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미국 사람들 중 약 85%가 Iced Tea를 즐김.
○ 미국 차 무역현황 - 미국의 2015년 차 수입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는 캐나다, 멕시코, 일본으로 세 나라가 미국 내 차 시장에 차지하는 부분은 약 72% - 인도와 중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차 생산국이지만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품목 비중은 낮은 편 - 2015년 미국의 차 수입은 총 7억4400만 달러를 기록함. - 미국의 2015년 차 수출은 약 4억2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차 시장 매출의 약 27.1%를 차지함. - 미국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캐나다는 미국 차 전체 수출의 21.4%를 차지함.
2015년 무역 현황 자료원: USTIC
○ 미국 밀레니얼(젊은 층) 차 인기의 원인 -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커피홀릭'으로 알려져 있음. 2013년 한 사람당 1년 커피 섭취량은 23갤런으로 조사됐음. - 하지만, 최근 들어 차에 대한 소비량이 20%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성장과 소비가 늘어남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
연령대별 커피 혹은 차 성향 설문조사 자료원: YouGov
- 미국 설문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서 실시한 커피와 차의 설문조사에서 30세 이하의 소비자들 중 42%는 커피를 좋아했고, 또 다른 42%는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커피와 차에 대한 성향이 정확히 반반으로 나타남. - 피터 미국 차협회 회장은 "이러한 성향은 차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젊은 층들 사이에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함.
○ 경쟁동향 - 미국 내 차 시장은 크게 3개의 기업이 시장을 많이 차지한 상황 -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은 Unilever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오피스를 열어 사업 중. Unilever는 1929년 설립돼 현재까지 보유한 브랜드만 약 400개로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판매되고, 직원 수가 약 17만4000명인 대기업임. 2014년 5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장 유명한 차 브랜드로는 Lipton을 꼽을 수 있음.
대기업 시장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Unilever의 매출 중 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Lipton 브랜드 하나에서 나오는 매출만 10억 달러를 차지. Tea 시장의 잠재력을 알아챈 Unilever는 호주 프리미엄 Tea 브랜드 T2를 인수 - Unilever는 또한 2016년부터 자신들의 Tea를 위해 수입하는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함. 앞으로 그들이 수입하는 Tea는 모두 공정무역 열대림동맹(Rainforest Alliance) 인증 농장에서 재배된 차들만 수입할 것이라 함. - Hain Celestial Group은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는 Celestial Seasonings를 보유하고 있음. 티백(Tea Bag) 등과 같이 손쉽게 차를 마실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며,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됨.
Celestial 다양한 차
자료원: Celestial 홈페이지
□ 시사점
○ 차 문화 확산될 것 - 미국 뉴스기관 PBNewswire는 미국 차협회는 Tea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 매년 1월 12일을 National Hot Tea Day(차 마시는 기념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함. - 이는 차가 가진 건강 효능, 풍부한 맛과 향미, 고급적인 분위기 등을 더욱 알리고 차를 마시는 것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아름답게 해줄 수 있다는 의미를 전파시키고자 하는 취지가 배경임.
○ 마케팅 전략 - 미국 차 협회에 따르면, 미국 차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토핑으로는 설탕, 꿀, 우유 순서로 조사됐으며 세대 간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말함. 10~30대 사이의 소비자들이 특히 설탕과 우유를 많이 선호함. - 미국인 소비자들 중 여성이 차 시장에 차지하는 비율은 약 80~85%로 조사됐으며, 이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몸에 대한 관리에 더 철저하기 때문이라 생각됨. - 젊은 층들 사이에서 차는 인기가 폭발적이며, 예전 세대들에 비해 차를 더욱 즐겨 마시는 것으로 파악됨. - 미국 차 협회는 소비자들이 차마다 개성을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홍차를 마실 경우 자신감, 평화, 창조성, 지적인 개성을, 녹차는 모험적이며 즉흥성과 대담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함. - 이러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기호 조사 후, 제품 개발 및 투자를 거친 뒤 각종 차 관련 전시회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제품 PR 필요
자료원: IBIS World, 미국 농무부, YouGov, Celestial, Euromonitor International, USTIC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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