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인터뷰

[기획-화제의 기업]원앤원(주), 이번엔 수제햄 부대찌개로 승부박가부대

곡산 2012. 3. 13. 12:39

기획/특집기획특집
[기획-화제의 기업]원앤원(주), 이번엔 수제햄 부대찌개로 승부박가부대, 사골 국물에 수제헴 등 넣어 진하고 깔끔한 맛
일반 부대찌개와 차별화…직장인에 단골 메뉴

저녁에는 매콤한 철판 닭갈비로 매출 올려
김현옥 기자  |  hykim996@thinfood.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3.12  03:10: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수제햄으로 부대찌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원앤원(주)(대표 박천희)이 이번엔 수제햄으로 부대찌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37년간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친구 같은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원앤원은 그동안 쌓아온 외식 노하우와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창업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우리나라 대표적 모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11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원앤원이 선보인 수제햄 부대찌개 전문점인 ‘박가부대찌개/닭갈비’(이하 박가부대)는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온 부대찌개의 개념을 확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텁텁한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평이한 맛을 내는 햄과 소시지는 은은한 훈제 향과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소시지와 훈제 수제햄으로 바꿔 ‘개운한 맛의 부대찌개’를 탄생시킨 것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이나 저녁식사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바로 박가부대찌개와 수제햄부대찌개. 갓 지어내 모락모락 김이 나는 밥에 쫀득한 햄과 사골을 정성껏 우려내 한층 더 깊고 진한 국물은 진정한 부대찌개 맛을 선사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원앤원 홍보팀 최진욱 부장은 “고급 수제햄에 베이컨, 다진 쇠고기, 콩나물 등 각종 채소를 넣고 특제 소스를 풀어 보글보글 끓이는 박가부대찌개는 지금까지 먹어온 일반 부대찌개와는 차별화된 깔끔하면서도 진한 맛이 과연 일품”이라고 자랑한다.

■ 점포 운영의 융복합화 표준 모델로 자리잡아

‘정성 깃든 따스한 밥과 참숯훈연한 건강한 수제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가부대의 최대 강점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두 가지 메뉴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점심에는 부대찌개, 저녁에는 닭갈비로 사계절 내내 매출을 올려 점포 가동률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철판닭갈비는 부드러운 계육에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양념소스로 숙성시켜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선보임으로써 중장년층과 직장인은 물론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특히 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 초보 창업자, 리뉴얼 고민 중인 창업자에게 안성맞춤

부대찌개와 닭갈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불황을 타지 않고 점심·저녁,계절적 수요가 따로 없이 1년 내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주부 또는 부부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방에서의 준비가 간단하고 숙련된 조리사 없이도 점포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그 비결이다. 대부분의 메뉴를 테이블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식을 채택해 주방인원과 홀 서비스 인원을 최소화함으로써 점포운영비 중 고정비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

가맹점에 대한 완벽한 사후관리도 돋보인다. 창업 후에는 가맹점에 대한 철저한 지원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될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식자재는 원앤원 천안본사 식품공장에서 콜드체인시스템으로 직접 공급하고, 정기적으로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철저한 매장관리 및 현장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매출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박가부대는 신규 가맹점에 한해 가맹비 1,200만원 면제 혜택을 제공하며, 핵심 상권 출점 점포에 대해 실내외 장식ㆍ설비공사 비용 등 용도로 최저 연리 5.5%로 점포당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국민은행(2억원 한도) 및 신한은행(1억원 한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출조건을 완화해 창업이 편리하도록 한 자금대출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창업문의: 02-3408-2000)

테이블서 조리…조리사 등 인원 줄여 경비 절감
불황 안 타고 사계절 안정적 수입…창업자에 인기
 

■ ‘시크릿 홍보 모델’ 발탁, 닭갈비 결합 등의 효과로 ‘창업 매력도 급상승’

지난 2008년 6월 런칭해 2년반 만에 현재 51개 가맹점을 두고 있는 박가부대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 개설 문의가 크게 늘고 주요 역세권에 신규 오픈하는 등 새해 들어 개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실제로 쇼핑몰 디큐브시티에 제2직영점을 오픈하는 것은 물론, 시흥 정왕점 오픈에 이어 1월 대전터미널 및 서울 교대 등에 입점해 주택가, 오피스가 뿐만 아니라 역세권, 몰 등 모든 로드숍을 대상으로 창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인기 아이돌 걸그룹 ‘시크릿’을 홍보모델로 발탁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덕분이다. 시크릿을 홍보모델로 선정한 것은 그들의 신선하고 산뜻한 이미지와 박가부대의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한 걸그룹의 홍보를 통해서 박가부대를 생기 있는 젊은 층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

2011년 하반기에는 MBC 섹션연예통신의 코너 ‘황금맛차’에 협찬했으며, 3040 직장인을 타깃으로 무가지에 광고를 집행을 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변화와 활동들은 실제 매출향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박가부대는 올해에는 대형 쇼핑몰에 입점이 가능한 푸드코트형 모델 등 다양한 창업모델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다양한 신 메뉴와 연관 상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원앤원의 제 2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