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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식품안전 총괄 국장 숨진 채 발견…냉동만두 사건 관련 의혹

곡산 2008. 8. 9. 22:01

中 식품안전 총괄 국장 숨진 채 발견…냉동만두 사건 관련 의혹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09 21:16



【서울=뉴시스】
중국 국가 식품감독관리총국 장젠핑(張建平) 국장이 8일 숨진채 발견, 타살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홍콩의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식품감독관리총국은 식품안전 관리 및 식중독 사건을 조사하는 부서로 중국 당국이 올해 초 일본에서 발생한 중국산 냉동만두 중독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통제하기 위해 협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장 국장이 사망하기 전 사법당국과 접촉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장 국장에게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그러나 이와 관련 장 국장이 지난 2일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식품안전 문제가 불거질까 걱정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올림픽 기간 식품 안전 논란이 일 만한 보도에 대해 통제를 하고 있다"면서 맹비난 했다.

류난영기자 yo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