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중국산 술에 ‘발암물질’

곡산 2008. 6. 23. 22:34
수입 중국산 술에 ‘발암물질’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인공감미료 검출
수입산 일부 중국 술 종류에서 발암 논란으로 사용이 금지된 식품첨가물 사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일부 수입식품의 잔류농약 등으로 불안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4월부터 6월까지 식품안전기동반을 운영, 수입 및 국내산 식품 등 214건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산 주류 21건, 중국산 김치류 22건, 중국산 사탕류 8건 등 총 63건의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기생충 알 및 중금속·감미료 과다사용. 국내 식품규격 적합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중국산 주류 2건에서 식품에 사용 금지된 인공 감미료인 사이클라메이트가 적발됐다. 또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참기름 1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사이클라메이트는 설탕보다 수십 배 더 강한 단 맛을 내는 감미료로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발암 논란이 있어 사용이 금지돼 있는 식품첨가물이다.

도는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식품은 해당기관에 수거조치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국내산 식품 옹기류 및 즉석 샐러드 등 국내산 식품 151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필석 기자 bong@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