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제로’ 야식제품 속속 등장 | ||||||
무더운 여름 열대야까지 겹쳐 집안에서 지내기가 여간 힘들지 않은 요즘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거나 시원한 장소로 모이기 십상이고 이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잠 못 이루는 시기가 많아져 야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추세는 웰빙을 강조한 야식을 찾는 경향이 강해 칼로리 및 설탕이 없는 제품들리 야식족들을 위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음료는 칼로리 설탕 없는 음료 최고 = 야식 때 음료수가 빠질 수 없다. 이왕 음료수를 즐기려면 칼로리나 설탕이 없는 제로 음료를 선택해 다이어트 및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이 제격이다.
‘킨 사이다 제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칼로리 문제에 민감한 20, 30대 젊은 여성을 주 대상으로, 기존 ‘킨 사이다’의 상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웰빙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 설탕을 없앤 것이 특징. 또한 3無 (無칼로리, 無설탕, 無카페인)인 ‘제로’의 특징을 강조하고 기존 사이다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이다의 대표적인 녹색 대신 화이트를 채택해 보다 건강하고 순수한 느낌을 살렸으며 음료용기도 날씬하게 바꿨다. 사이다에도 제로 상품 등장으로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 펩시콜라도 작년 6월 설탕과 칼로리를 없앤 ‘펩시맥스’를 출시했다. 콜라의 고유의 맛은 최대한 살리면서 설탕과 칼로리를 없앤 제품으로 무설탕, 무칼로리 제품은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20~30대 남성들도 좋아할 수 있도록 제품 디자인도 도전적인 남성 이미지를 강조했다. ◇야식도 골라 먹자=다양한 야식이 있지만 마땅히 살 때문에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 저 칼로리 및 설탕이 없는 제품 위주로 선택하여 야식을 즐기면 좋고 최근에는 이와 관련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높아졌다. 최근 아이스크림이나,면류, 초콜릿, 커피 등도 저 칼로리 시대를 열어 안심하고 야식을 즐겨도 살 찔 염려는 없다. 먼저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이 제품 성분에 지방과 당 성분을 아예 없앤 '노팻(no fat)'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인 ‘매드 어바웃 초콜릿, 슬림 초코칩 등 지방 제로,설탕 제로 상품부터 열량을 160㎉로 낮춘 ‘베리이노센트 치즈케이크’R자 다양하며, 롯데제과도 식이섬유를 첨가하고 설탕 대신 결정과당을 넣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홈타입 아이스크림 ‘델리어트’가 있고, 기린은 콩을 원료로 한 100% 식물성 아이스크림! 인 ‘포미(For me)’로 콜레스테롤 저하 물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가 첨가되어 있다.
인스턴트 커피 한잔 열량이 50kcal로 다이어트 적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물처럼 마실 수 있는 페트커피,무설탕 커피 등 등장하여 다이어트족에게 인기다. 쟈뎅 워터커피는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심심한 물 대신 커피의 은은한 향을 즐기며 물 대신 마시기에 좋은 제품이며 롯데칠성의 무설탕 캔커피 ‘칸타타 블랙’과 동서식품 ‘맥심 1/2 칼로리 커피믹스’도 일반 커피믹스와 비교해 칼로리가 1/2 수준으로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제로에 가깝다! . 그 외 다양한 야식 제품으로 CJ의 과일젤리 ‘쁘띠첼’은 칼로리 75∼80㎉ 밖에 함유하고 있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풀무원의 ‘바로 먹는 도토리 묵채냉‘冷’국’은 1인분 100∼105㎉로 일반 면 종류보다 1/5 수준이며 ,본젤라또는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버린 엄마의 실수’의 제품은 열량이 135㎉, 빙그레의 요거트 아이스바 ‘요맘때’도 100㎉에 불과해 다이어트 야식으로 좋다. ◇ 주류도 다이어트가 우선= 야식엔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류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먹으면 건강 및 다이어트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당히 알맞은 주류를 선택하여 가볍게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하이트맥주는 식이섬유를 100㎖당 0.5g씩 넣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급 ‘S맥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는 체내의 과다 영양분 흡수를 억제하고 장 운동을 촉진시켜 체형관리에 도움을 준다. 오비맥주 '카스 아이스 라이트'는 저탄수화물로 기능성 맥주, 고발효 DRY공법을 사용, 기존 맥주보다 탄수화물 함량을 50%나 낮춘 것이 특징으로 배부름이 없는 포만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주류수입 전문회사 수석무역은 한 자리에서 여러 번 나눠 마셔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한 미니 맥주인 250㎖ 용량의 최소 사이즈 캔맥주인 ‘크로넨버그 1664’를 판매한다. 대용량으로 음주를 조절하기 힘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적당량인 250㎖로 우리나라 최초로 판매하는 맥주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의 스파쿨링 와인의 인기도 다이어트와 연관이 있다. 150㏄를 기준으로 할 때 스파클링 와인 칼로리는 66㎉로 저칼로리 주류로 일반적인 레드 와인(126㎉)에 비해서도 낮아 비만을 걱정하면서 음주를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 ◇ 다양한 면류 살찔 염려 없네=야식은 라면이 최고다 하지만 라면은 열량이 높고 살찔 염려가 높아 저 칼로리 제품인 면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이 내놓은 '녹두국수 봄비'는 '젊은 여성들이 살 찔 걱정 없이 가뿐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튀기지 않은 녹두 소재의 면을 활용한 웰빙면이다. 오뚜기 ‘컵누들’은 기존 컵라면(260~290kcal)에 비해 칼로리를 낮춘 제품으로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국수를 급속 냉동 건조한 100% 전분으로 면을 만들었다. 두부로 만든 간식도 좋은 야식거리다. CJ의 ‘행복한 콩’ 은 삶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만든 생식용 두부이며 풀무원 ‘비단생두부’ 는 가쓰오소스와 참깨•김 고명을 넣어 생두부에 뿌려먹도록 했으며, CJ뉴트라는 인삼과 생마를 각각 갈아 만든 ‘한뿌리’제품으로 약초에 꿀•대추농축액 등을 넣어 먹기 좋으면서 속까지 든든하게 해 준다. 한국 코카콜라 킨 사이다제로 브랜드매니저 손지현 대리는 "음료시장이 최근 칼로리를 없애거나 대폭 줄인 제품으로 급속히 재편하고 있다"며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살이 찌는 상품을 회피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무칼로리 무설탕 제품들이 강세"라고 했다. | ||||||
한수경 기자 : asdf@thinkfood.co.kr | ||||||
'식품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산 고급품은 일본으로…싸구려는 한국으로 (0) | 2007.08.16 |
---|---|
도넛 작지만 큰 블루오션…대기업 힘겨루기 본격화 (0) | 2007.08.14 |
제약사, 음료시장 공략 후끈 (0) | 2007.08.10 |
가공식품 수출 성장세 둔화 (0) | 2007.08.10 |
UAE, 식음료 시장 (0) | 2007.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