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류를 분해해서 젖산을 만드는 세균이다. 젖산은 장을 산성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끼치는 세균이 번식하는 걸 막아 유산균은 중요한 정장제가 된다.
‘장 속의 세균이 뿜어내는 독소 때문에 늙는다’는 말이 있다. 유산균은 나쁜 균들이 장 속을 부패시켜서 이로 인해
생기는 노화를 막아 준다. 몸 속 장기가 젊음을 유지하게 되고, 피부는 한결 맑고 깨끗해진다.
유산균은 우리 몸의 면역을 키워 주는 세포가 분열하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몸 안의 불량 세포를
제거하는 NK(Natural Killer) 세포와 면역 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 물질인 사이토킨을 증대시킨다.
유산균은 요구르트, 치즈 등의 발효 유제품, 된장, 간장과 같은 양조
식품의 제조에 널리 이용된다. 유산균의 섭취는 그런 식품을 먹음 으로써 가능하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사람 마다 반응하는
유산균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누구는 요구르트가 잘 맞고, 누구는 김치나 먹어야 하는 식. 하지만 무엇 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효과를 생각하며 유산균 생활법을 실천한다.
* 김치 발효 과정 중에 비타민 B₁, B₂, B12, 나아신 등의 비타민
B군이 다량 생긴다. 비타민 B군은 신경통, 피로 회복,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김치 유산균은 돌연변이 억제 작용이
있고, 이어 종양 생성 억제 작용까지 한다. 김치의 항암 작용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복수암, 대장암 등에 특히 뛰어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 1g의 요구르트에 100만 마리의 유산균이 있는 반면 청국장에는 10억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게다가 요구르트균과 청국장균의 장내 생존률을 비교하면 유산균이 30% 미만인데 비해 청국장균은
70%에 육박한다. 즉 균수가 많고 생존율 이 높아 효과가 크다.
* 청국장 발효가 일어나면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바로
이 효소에 혈전 예방 효과가 있어 중풍, 고혈 압과 같은 성인 질환을 막아 준다.
* 설사와 변비, 반대되는 두 현상에 모두 좋다. 장 속에 들어가면 부패된
나쁜 균의 성장을 억제해 소화 장애로 인한 설사 를 멎게 하는데 반대로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요구르트 속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며 섬유소를 첨 가시켜 배변을 돕기 때문이다.
* 우유의 단백질로 만들기 때문에 치즈는 단백질의 질이 우수한 식품이다.
양질의 치즈를 남녀 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은 유 산균 덕분.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시키므로 유당 불내증이라 우유를 마시지
못했던 사람도 치즈는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