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스크랩] 유산균

곡산 2007. 4. 17. 10:58

당류를 분해해서 젖산을 만드는 세균이다. 젖산은 장을 산성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인체에 해를 끼치는 세균이 번식하는 걸 막아 유산균은 중요한 정장제가 된다.


‘장 속의 세균이 뿜어내는 독소 때문에 늙는다’는 말이 있다. 유산균은 나쁜 균들이 장 속을 부패시켜서 이로
인해 생기는 노화를 막아 준다. 몸 속 장기가 젊음을 유지하게 되고, 피부는 한결 맑고 깨끗해진다.


유산균은 우리 몸의 면역을 키워 주는 세포가 분열하고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몸 안의 불량 세포를 제거하는 NK(Natural Killer) 세포와 면역 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 물질인 사이토킨을 증대시킨다.

유산균은 요구르트, 치즈 등의 발효 유제품,
된장, 간장과 같은 양조 식품의 제조에 널리
이용된다. 유산균의 섭취는 그런 식품을 먹음
으로써 가능하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사람
마다 반응하는 유산균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누구는 요구르트가 잘 맞고,
누구는 김치나 먹어야 하는 식. 하지만 무엇 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효과를 생각하며 유산균 생활법을 실천한다.

* 김치 발효 과정 중에 비타민 B₁, B₂, B12, 나아신 등의 비타민 B군이 다량 생긴다. 비타민 B군은 신경통, 피로 회복,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김치 유산균은 돌연변이 억제 작용이 있고, 이어 종양 생성 억제 작용까지 한다. 김치의 항암   작용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복수암, 대장암 등에 특히 뛰어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 제철 채소로 계절별 김치를 담가 먹는다. 겨울에는 동치미, 고들빼기김치, 봄에는 나박김치, 더덕김치, 여름에는 열   무김치, 오이소박이, 가을에는 백깍두기, 통배추젓김치, 사철 내내 먹을 수 있는 통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도   있다.

* 김치가 매워서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일본식 김치인 단무지, 유럽식 김치인 오이 피클 등을 먹인다. 소금에 절이   고 발효를 시키는 식품이라 효능은 크게 다르지 않다.

* 1g의 요구르트에 100만 마리의 유산균이 있는 반면 청국장에는 10억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게다가 요구르트균과   청국장균의 장내 생존률을 비교하면 유산균이 30% 미만인데 비해 청국장균은 70%에 육박한다. 즉 균수가 많고 생존율   이 높아 효과가 크다.

* 청국장 발효가 일어나면서 단백질 분해 효소가 대량으로 만들어진다. 바로 이 효소에 혈전 예방 효과가 있어 중풍, 고혈   압과 같은 성인 질환을 막아 준다.

* 청국장으로 유산균 효과를 보려면 생으로 먹어야 한다. 일본 청국장 ‘낫도’는 생으로 간장, 고추냉이 소스로 간해   밥에 비벼 먹는데 이는 소금 섭취가 적은 일본의 얘기. 우리는 양념을 하지 않은 생청국장을 하루에 1~2큰술씩 먹   는 게 좋다.

* 따끈한 밥 위에 청국장을 얹은 뒤 잘 익은 배추김치나 백김치에 싸 먹기, 구운 김에 싸서 진간장 찍어 먹기 등을 하   면 자연스럽게 생청국장을 먹을 수 있다.

* 된장국이나 김칫국을 끓인 뒤 먹기 직전에 생청국장을 한 숟가락 정도 풀어서 뜨거운 김에 생청국장이 살짝 익을   정도로 끓여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 설사와 변비, 반대되는 두 현상에 모두 좋다. 장 속에 들어가면 부패된 나쁜 균의 성장을 억제해 소화 장애로 인한 설사   를 멎게 하는데 반대로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요구르트 속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며 섬유소를 첨   가시켜 배변을 돕기 때문이다.

* 연주홍빛을 띠는 액상 발효유는 유산균 수가 ㎖당 1천만 마리 이상, 흰색의 농후 발효유에는 ㎖당 1억 마리 이상 들   어 있다. 유산균 섭취를 위해서라면 흰색 요구르트를 마신다.

* 식전에 요구르트를 마시면 위액에 유산균이 죽는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요구르트는 아무 때나 먹어도 효과는 같   다. 단, 위산 과다 증세가 있는 사람만 가급적 식후 30분, 공복시 냉수 한 잔 마신 후를 지키도록 한다.

* 과즙 등을 먹이기 시작하는 생후 1~2개월이 되면 아기에게도 요구르트를 먹여도 된다. 따로 먹여도 되고 분유에   요구르트를 섞어 줘도 괜찮다.

* 우유의 단백질로 만들기 때문에 치즈는 단백질의 질이 우수한 식품이다. 양질의 치즈를 남녀 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은 유   산균 덕분. 유산균이 유당을 분해시키므로 유당 불내증이라 우유를 마시지 못했던 사람도 치즈는 먹을 수 있다.

* 같은 발효 식품인 와인을 마실 때 치즈 안주를 곁들이면 최상의 궁합이다. 단맛의 와인은 신맛이 강한 치즈와, 드라   이 레드 와인은 크림치즈 특히 염소치즈와 잘 어울린다. 신맛 나는 와인은 짠맛이 강한 치즈와 먹으면 좋다.

* 치즈는 샐러드에 넣고 무치거나, 샌드위치에 끼워서, 볶음이나 구이 요리의 위에 얹어서 먹기에 무난하다. 특히 아   이들 간식 메뉴에 활용하면 아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 슬라이스 치즈는 상관없지만 천연 치즈는 계속 숙성중이므로 먹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보관했다가   먹도록 한다.

출처 : 천사들의 저택
글쓴이 : 블루스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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