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열전

말차 입은 꼬북칩, ‘별 2개의 벽’ 못넘었네 [신상 언박싱]

곡산 2026. 5. 11. 07:54

말차 입은 꼬북칩, ‘별 2개의 벽’ 못넘었네 [신상 언박싱]

김선영 기자입력 2026. 4. 26. 12:01수정 2026. 4. 26. 17:15
꼬북칩 말차초코 104g 1980원
크라운 콘피쵸 112g 2780원
에이스 씬 솔티카라멜 291g 4380원
 
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는 익숙한 과자에 새로운 맛을 입힌 ‘변주형 신상’이 주인공이다. 그중에서도 기자들의 관심이 가장 먼저 쏠린 제품은 오리온의 ‘꼬북칩 말차초코’다. 말차와 초코라는 조합 자체는 이미 디저트 시장에서 검증된 카드지만, 이를 꼬북칩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대와 궁금증이 동시에 붙었다.

제품 콘셉트는 분명하다. 기존 초코 꼬북칩의 진한 단맛에 말차의 쌉쌀함을 더해 균형을 맞추겠다는 시도다. 다만 시식 결과는 예상보다 갈렸다. 말차와 초코의 조합이 은은하게 어우러진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두 맛이 또렷하게 살아나지 않아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나왔다. 꼬북칩 특유의 식감과 조합이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전반적으로는 “못 먹을 맛은 아니지만 강하게 기억에 남는 포인트는 부족하다”는 반응과 “부담 없이 먹기엔 무난하다”는 평가가 공존했다.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아쉬움을 언급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자세한 평가는 아래에서 이어진다.

두 번째 제품은 크라운의 ‘콘피쵸’다. 기존 콘쵸에 피스타치오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익숙한 식감에 새로운 맛을 얹은 형태다. 콘쵸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은 그대로 유지됐다는 점에서는 평가가 크게 갈리지 않았다.

다만 핵심인 피스타치오 맛에 대해서는 반응이 나뉘었다. 향이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는 의견과, 기대했던 것보다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일부는 제품마다 필링의 편차가 느껴진다는 점도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이라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인상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태의 ‘에이스 씬 솔티카라멜’은 세 제품 가운데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기존 에이스의 담백함에 짭짤한 카라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맛의 균형과 가벼운 식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얇아진 형태 덕분에 부담 없이 먹기 좋고, 커피나 우유와 함께 즐기기 좋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다만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세 제품 중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번 신상 3종은 모두 익숙함에 변화를 준 시도였지만, 체감 완성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공통적으로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일부 제품에서는 기대 대비 아쉬움을 언급하는 의견도 나왔다. 구체적인 평가는 각 기자들의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꼬북칩 말차초코 104g 1980원
꼬북칩 말차초코 104g 1980원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비주얼이 일단 최악. 보는 순간 입맛이 떨어질 정도다. 초코 맛이 지나치게 강하고 말차는 향만 희미하게 난다. 초코 코팅 때문에 꼬북칩 특유의 식감도 사라졌다. 말차초코 유행한다고 해서 다 트라이하진 말자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우루사(퇴근 후 잭콕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데, 얼음 꺼내는 것조차 귀찮은 타입)

요즘 말차 들어간 건 일단 한 번씩은 먹어보게 된다. 이것도 그런 의미에서 집어든 제품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굳이 다시 손이 갈 것 같진 않다. 말차의 쌉쌀함은 분명 느껴지는데, 초코랑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기보다는 따로 노는 느낌이다. 퇴근하고 아무 생각 없이 집어먹기엔 맛이 살짝 애매하다. 차라리 기존 초코 꼬북칩처럼 단순하게 달달한 쪽이 더 손이 간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아재입맛(가리는 것 없이 잘 먹지만 단맛은 멀리하는 입맛. 씁쓸한 커피를 즐기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타입)

말차와 초코의 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있었지만, 실제로는 전반적으로 꼬북칩으로서의 존재감이 약하게 느껴진다. 말차 특유의 쌉쌀함이나 초코의 진한 풍미가 또렷하게 드러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에 그친다. 기존 꼬북칩 초코맛이 가진 달콤하고 진한 매력과 비교하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볍게 먹기에는 무난하지만, 기억에 남는 포인트는 부족한 편이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난해하다. 말차가 초코를 눌러버려 말차 맛이 강한데, 문제는 꼬북칩 특유의 식감이 말차 자체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평소 말차를 좋아하지만 이건 돈주고 사먹기 힘들 것 같다. 먹는 내내 오리지널 꼬북칩이 그리웠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크라운 콘피쵸 112g 2780원
크라운 콘피쵸 112g 2780원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은은한 피스타치오 향과 맛이 중독성있다. 피스타치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무조건 먹어야할 맛. 옥수수콘과의 조합이 어울릴까 싶지만, 피스타치오 특유의 향이 과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콘초코, 콘치즈에 이어 흥행할 만한 맛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우루사(퇴근 후 잭콕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데, 얼음 꺼내는 것조차 귀찮은 타입)

이건 그냥 편하게 먹기 좋은 과자다. 어디서 먹어본 듯한 익숙한 맛이라 크게 호불호는 없을 것 같다. 다만 피스타치오 느낌을 기대하고 먹으면 살짝 힘이 빠진다. 맛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지기보다는, 소스 묻은 부분만 간간이 살아난다.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크게 불만은 없다. 집에 하나 있으면 생각날 때 집어먹는 용도로는 괜찮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아재입맛(가리는 것 없이 잘 먹지만 단맛은 멀리하는 입맛. 씁쓸한 커피를 즐기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타입)

콘쵸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기본 맛은 그대로 유지됐다. 익숙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기대했던 것보다 단맛과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 다소 평이한 인상을 준다. 소스가 묻은 부분의 풍미가 조금 더 강조됐다면 전체적인 만족도가 더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고려하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왜 바나나킥을 먹는 것 같을까. 피스타치오 맛이 강하진 않다. 과자 위의 필링(?)이 복불복. 양을 수제로 조절하는지 간혹 필링이 듬뿍 올라간 걸 고르면 그래도 피스타치오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에이스 씬 솔티카라멜 291g 4380원
에이스 씬 솔티카라멜 291g 4380원
■입맛 스크루지(웬만한 디저트에는 눈길을 잘 주지 않는 까다로운 입맛. 하지만 한 번 通하면 그것만 파는 전형적인 ‘취향 고정형’ 이터)

커피와 조합이 좋은 에이스 과자. 이번에도 성공했다. 기본 에이스보다 좀 더 짭조름하고, 카라멜 달콤한 잔향은 은은하게 남아 있다. 기존 에이스가 흰쌀밥이라면 이번 씬 솔티카라멜 에이스는 보리밥 느낌?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우루사(퇴근 후 잭콕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데, 얼음 꺼내는 것조차 귀찮은 타입)

이건 퇴근하고 커피 한 잔이랑 같이 먹기 딱 좋은 쪽이다. 얇아서 부담 없고, 짭짤함이랑 카라멜 단맛이 적당히 섞여 있다. 과하게 달지 않아서 몇 개 계속 집어먹게 된다. 기존 에이스보다 훨씬 가볍게 들어가는 느낌이라 오히려 손이 더 간다. 다만 가격 생각하면 자주 사 먹을지는 고민된다. 그래도 세 개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이걸 다시 집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아재입맛(가리는 것 없이 잘 먹지만 단맛은 멀리하는 입맛. 씁쓸한 커피를 즐기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하는 타입)

에이스 씬 솔티카라멜

기존 에이스의 담백한 식감에 솔티카라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잘 잡혀 있다. 부드러운 카라멜 향과 은은한 짭짤함이 어우러지면서 과하지 않게 맛을 끌어올린다. 얇아진 형태 덕분에 식감도 가벼워 간식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특히 커피나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조합이 잘 맞을 것 같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외국 고급 과자 먹는줄..! 기본 에이스와 아예 다른 과자라고 해도 믿을 만큼 완성도가 높다. 목이 막히는 느낌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매직. 카라멜 맛이 강하면 자칫 단맛이 세져 물릴 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과자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리얼한 구매 인증을 위해 주문 내역을 오픈한다. 달달한 과자들 사이에서 짭짤한 과자도 놓칠 수 없어 교촌간장치킨맛도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