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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만든 식품 브랜드"…팔도·hy '아리', 글로벌 시장 정조준

곡산 2026. 4. 14. 07:40

"BTS가 만든 식품 브랜드"…팔도·hy '아리', 글로벌 시장 정조준

전제형 기자입력 2026. 4. 14. 06:00
BTS 참여 글로벌 브랜드…문화·식품 결합 시도
누들·에너지·소다 3축…모던 밸런스 푸드 제안
美 월마트 선출시…국내는 5월 말 순차 론칭
'아리(ARIH)' 제품 모음. [출처=팔도·hy]

 

팔도와 hy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신규 브랜드 '아리(ARIH)'를 선보이며 글로벌 식음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단순 협업을 넘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BTS가 참여한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K-푸드의 확장 가능성을 '문화 기반 소비'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사이'에서 출발한 브랜드 철학

14일 팔도·hy에 따르면, 아리는 'Between, What is your ARIH'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일상과 새로움, 동양과 서양, 맛과 건강이라는 '사이'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명 아리는 '고운' '아름다운'이라는 순우리말에서 따왔다. 여기에 'H'를 더해 △Harmony(균형) △Happiness(행복) △Health(건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브랜드명과 제품 콘셉트, 패키지 디자인 전반에 BTS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단순 모델 참여를 넘어 '공동 창작형 브랜드'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양사의 핵심 기술력이 결합됐다.

hy는 57년간 축적해온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를 담당한다. 팔도는 액상스프 기술과 면 제품 개발 역량을 앞세워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양사는 BTS와 '균형·건강·일상'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모던 밸런스 푸드'…3대 제품군 공개

아리는 '모던 밸런스 푸드(Modern Balance Food)'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하며 총 3개 제품군을 선보인다.

먼저 모던 누들(Modern Noodle)은 기존 라면과 차별화된 볶음면 형태로 총 7가지 맛, 14종으로 출시된다. 페투치니 스타일 면과 액상소스 결합으로 레스토랑급 식감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봉골레 △김볶음면 △간장버터 △고추장버터 △후추라볶이 △트러플 불고기 등이 있다.

다음으로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Postbiotic Energy Drink)는 자극적인 카페인 대신 자연스러운 에너지 전달에 초점이 맞춰진 '클린 에너지 음료'다. 총 7종으로 구성되며 △제로 슈거 △무인공첨가 △천연 카페인 적용이 특징이다. 여기에 포스트바이오틱스와 발효 원료가 더해져 기능성을 강화했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Dual Biotic Soda)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가 동시에 담긴 기능성 탄산음료다. 저당·저칼로리 설계와 함께 3000mg 식이섬유가 함유돼 최근 '파이버맥싱(Fiber Maxing)' 트렌드를 반영했다.

 

◆'월마트' 직행…글로벌 시장 선공략

아리는 오는 24일부터 월마트 미국 전역 매장과 온라인몰에 입점한다.

신규 식음료 브랜드가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출시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는 브랜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월마트는 세계 최대 유통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시장 확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기 안착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국내 시장은 리테일 파트너 협의를 거쳐 오는 5월 말 발매될 예정이다.

팔도·hy는 이번 아리 브랜드를 단순 제품 출시가 아닌 '문화 기반 소비 전환 모델'로 정의했다.

양사 관계자는 "'아리'는 글로벌 문화가 식음료 소비로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K-푸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