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네슬레(Nestlé), 추억의 맛 재현한 신제품 출시
네슬레(Nestlé)의 과자 브랜드 Passatempo가 신제품인 Passatempo Sabor da Infância(한국어: 어린 시절의 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00년대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수천명의 브라질 사람들의 어린 시절을 상기시킨다.
네슬레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2000년대의 과자 레시피가 가장 인기가 높았음을 파악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해당 신제품을 출시했다. 네슬레의 비스킷 마케팅 매니저인 Luigi Segatto는 “Passatempo 신제품을 내는 데에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선호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최근들어 사람들의 요청이 잦았던 맛을 전달하기 위해 공장과 협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그동안 갈망해 왔던 추억의 맛을 내는 레시피가 탄생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30년의 기간동안 브라질에서 판매된 Passatempo는 사람들의 맛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브라질 특정 세대를 대표하는 레시피들을 검토했다. 맛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어린 시절의 특별한 순간들을 상기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Passatempo의 목표였다.
Passatempo Sabor da Infância는 2025년 3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한편, 브라질 비스킷·파스타·산업용 제빵·제과 협회(ABIMAPI) 회장 Claudio Zanão에 따르면 브라질 가정의 99.7%에 비스킷이 있을 정도로 비스킷은 브라질에서 사랑받는 간식 중 하나이다. ABIMAPI는 2016년에 매년 7월 20일을 비스킷의 다양성과 발전을 축하하는 ‘비스킷의 날(dia do biscoito)’를 만들기도 했다. 설문조사 기관 Indexsa의 설문조사(2023)에서는 80%의 브라질 성인들이 매일 또는 매주 쿠키를 섭취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인터뷰 한 사람들 중 78%는 일하면서 먹는 간식 중에 쿠키가 최고라고 답변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4번째로 비스킷 생산 규모가 큰 나라이며, 2023년에는 1.5백만 톤을 섭취했다. 여러 종류의 비스킷류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류는 달콤한 필링이 들어있는 샌드 비스킷류(22.95%), 기본 워터 크래커 및 소금 크래커(12.44%), 버터 비스킷(10.16%)으로 나타났다. (Indexsa, 2023)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에 달콤한 플레인 비스킷(레몬, 생강, 초콜릿 등으로 맛을 첨가할 수는 있지만 코팅이 되어있지 않고 필링이 채워지지 않은 비스킷)과 달콤한 필링이 채워진 비스킷의 소매 거래액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달지 않은 기본 크래커, 와퍼, 쿠키, 초콜릿 코팅 비스킷 순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비스킷을 섭취한다. 그들은 일을 하면서(78%), 간식으로(48%), 아침으로(46%), TV를 보면서(37%) 비스킷을 먹고, 65%는 요리할 때 비스킷을 하나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응답자 중 52%는 달달하고 짭짤한 쿠키 중 하나를 고른다기보다 둘 다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응답자 중 69%는 단 맛의 쿠키를 더 선호했다. (Indexsa, 2023)
추가적으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브라질의 비스킷 시장은 M Dias Branco SA Indústria & Comércio de Alimentos 회사가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Nestlé SA(9.1%), Pandurata Alimentos Ltda(8.8%), Mondelez International Inc(6.5%)가 뒤를 잇는다.
시사점
비스킷이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은 브라질이지만, 그만큼 비스킷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네슬레의 사례처럼 소비자의 선호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제품 출시 및 수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출처
Euromonitor
문의 : 상파울루지사 김다은(diana@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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