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3.20 16:16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도쿄 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했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도쿄 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로,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미국, 브라질, 대만 등 전 세계 약 70개국 3000여 개 식품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72000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통합한국관에서는 K-Fresh Zone, 주류·쌀가공식품·기능성식품의 홍보관과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대형 냉동식품관, 요거트 아이스크림 부스를 운영했다. 또 홍보관 주변에는 관련 제품 업체 부스를 함께 배치해 현장을 찾은 바이어와 참관객이 K-푸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2023년 도쿄 K-Food Fair 소비자품평회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제품을 소개해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의 큰 호평을 받았는데 콘치즈 만두, 떡 안에 다양한 토핑을 넣은 쌀 가공식품, 김치 후리카케 등 아이디어가 돋보인 제품을 비롯해 기능성 성분 함유를 강조한 한국산 참외를 새롭게 선보여 22건의 현장 수출 협약도 체결하기도.
한국관을 찾은 일본의 대표 유통업체 이온몰의 고위급 인사는 “최근 소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가성비의 간편한 식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한국기업은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K-푸드 수출의 핵심시장인 일본 시장 맞춤형 공략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월 기준 대일본 K-푸드 수출액은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과자(4500만 달러, 9.6%↑) △조제품 기타(1600만 달러, 2.5%↑) △음료(500만 달러, 39.4%↑) △면류(400만 달러, 42.1%↑)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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