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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 식료품 가격 상승 가능성

곡산 2024. 11. 26. 07:27

[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 식료품 가격 상승 가능성

경제학자들이 트럼프의 관세 계획이 식료품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해외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계획에 따라 잠재적으로 상당한 노출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수입 상품에 대한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려는 계획의 세부 사항은 여전히 모호하지만,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식품이 미국 국민의 식량 공급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

 

USDA 경제 연구 서비스에서 발표한 미국 인구 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입 상품은 2022년 미국 전체 식품 및 음료 소비의 17% 이상을 차지했으며, 2013년의 13.5%에서 증가했다.

 

지난 25년 동안 수입 농산물의 가치는 5배나 상승했으며, 쇼핑객들이 일년 내내 계절 상품을 기대하게 되면서 소비자 중심 농산물 수입이 특히 빠르게 증가했다.

 

USDA가 지난달 보고한 바에 따르면, 2023년에 미국으로 수입된 식품의 총 가치는 약 1,9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4분의 3이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은 특히 해외에서 재배된 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다. USDA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내 공급된 신선과일의 약 60%가 수입산으로 이루어졌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60% 이상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관세는 연방 정부의 수입원으로 기능하며 대통령이 통제할 수 있다. 대통령이 미국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이용해 수입품을 더 비싸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관세가 직접적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을수 있지만, 소매업체가 일반적으로 추가 비용을 전가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게 될 수 있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사라소타-매너티 캠퍼스의 경제학 조교수인 마이클 스나입스는 "관세는 수입품에 대한 세금이지만 판매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관세 인상은 수입되는 모든 것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고, 여기에는 식품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미시간 주립 대학의 교수이자 식품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오르테가는 관세가 쇼핑객의 비용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하며,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커피와 같은 많은 제품이 미국 내에서 재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르테가는 관세가 식품 회사에서 사용하는 제조 장비, 포장재, 비료와 같은 수입 품목의 비용을 높여 식료품 가격에도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식료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말했지만, 오르테가 교수는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계획에 따라 그 목표는 달성할 가능성이 낮다 "논의되고 있는 관세 관련 계획이 식료품 가격을 낮출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CFRA 리서치의 아룬 순다름 수석 부사장은 식료품점이 해외에서 제조된 상품에 더 많이 의존하는 다른 소매업체들 보다 관세로 인해 받을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관세의 범위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관세는 인플레이션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겠지만, 일반적으로 식료품 산업은 다른 산업보다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회사들이 가격을 낮추는 다른 방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fooddive.com/news/trump-tariffs-food-imports-grocery-prices/733503/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