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당뇨병 치료제가 체중 감량 효과…식음료 어떻게 대처하나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당뇨병 치료제가 체중 감량 효과…식음료 어떻게 대처하나

•  민텔코리아
•  승인 2024.04.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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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약물’ 부수 효과에 다이어트족 솔깃
약물 복용자 적게 먹어도 포만감…용량 조절 포장 제품 유망
영양가 있는 저칼로리 맞춤형 식품 필요…위장 장애 완화도
비복용자엔 약물 효능 모방한 포만감·기능성 식품이 매력

2023년 오젬픽, 마운자로,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의 인상적인 체중 감량 결과가 주목받았다. 일론 머스크, 에밀리 심슨, 트레이시 모건, 마이클 루빈 등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이들 약물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고, 전 세계 비만 전염병에 대항할 수 있는 잠재력에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GLP-1 수용체 작용제, 즉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는 처음엔 인슐린 생산을 자극하고 혈당을 낮추어 당뇨병을 치료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딜레마가 생겼다. 체중 감량이라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식음료 브랜드 사이에서도 이러한 약물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민텔은 식음료 기업이 이들 약물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비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GLP-1 계열 약물이 체중 감량 결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해당 약물이 식품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이에 용량 조절 포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맞춤형 솔루션 제공, 해당 약물의 주요 특징과 유사한 이점을 제공하는 대안 제품 제시 등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각 사)

# 용량 조절 포장에 투자하기

식음료 업계는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체중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용량 조절 포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용량 조절 포장은 체중 관리를 위한 전통적인 식품 및 음료 옵션으로, GLP-1 계열 약물의 새로운 시대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용자가 식품이나 음료 섭취량을 줄인 후 포만감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더 작은 팩 크기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아울러 용량 조절 포장은 체중을 유지하거나 감량하고자 하는 모든 소비자에게도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특정 칼로리 수 또는 제공량이 표시된 포장은 현재 체중 관리를 시도 중이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 제공량이 얼마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 예가 영국의 Whitworths Shots 제품이다. 이 제품은 건포도 및 초콜릿 믹스 스낵으로 전면에 칼로리를 표시하고 있다.

# 맞춤형 솔루션 제공

브랜드는 소량의 피트니스용 제형과 약물의 일반적인 위장 장애를 완화하는 제품 등 GLP-1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소량의 스포츠 및 에너지 제품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운동 요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약회사와 의료 전문가들은 GLP-1 약물을 영양가 있는 저칼로리 식단 및 증가된 신체 활동과 결합할 것으로 권장한다. 약물이 식욕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프랑스 브랜드인 안드로스(Andros)와 같이 신체 활동 전, 도중 또는 후에 효과를 제공하는 브랜드에서는 더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GLP-1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보고하는 부작용이 위장 장애이므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제품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위장 장애가 자주 발생하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약물이나 보충제, 기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미국의 샤클리(Shaklee)는 생강과 비타민 B6가 함유된 위장 진정제를 제공한다.

# 해당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체중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식음료 및 보충제 회사는 GLP-1 약물에 대해 궁금하지만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포만감 및 건강한 체중 관련 기능성 등 이들 약물의 효능을 모방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GLP-1 계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포만감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기능은 브랜드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비슷한 포만감을 얻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찾도록 유도할 수 있다. 중국의 Shapetime은 말린 코코넛과 캐슈 요거트 컵이 "배고픔과 싸운다"라고 광고함으로써 이를 충족하고 있다.

민텔의 2023년 식음료 트렌드에 따르면, 풍부한 영양과 포만감을 주는 식품이 비싼 약물보다 더 좋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가격이 다이어트의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매우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관심은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 웨고비와 젭바운드는 비만 환자뿐만 아니라 고콜레스테롤혈증이나 고혈압 등 체중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과체중 환자의 체중 감량용으로도 승인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질환이 있는 모든 사람이 GLP-1 약물을 사용할 수 있거나 원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의 심혈관계 이점에 대한 홍보는 혈중 콜레스테롤 또는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의 가능성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포르투갈의 다나콜(Danacol)은 드링킹 요거트의 식물성 스테롤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홍보하고 있다.

# 민텔의 생각

식음료 업계는 약물을 사용하는 이들은 물론 체중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용량 조절 포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또한 식품 및 보충제 회사는 포만감 및 혈당 조절 등 약물의 주요 특징과 유사한 이점을 제공하는 대안을 찾고 있는 비사용자와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