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9.19 11:00
일본 시장에서 핫도그, 호떡, 건조과일 등 간편식의 인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14일~15일 K-푸드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수출상담회, 소비자 품평회 등 일본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2023 일본 케이-푸드(K-Food) 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5일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개최된 기업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이온, 세븐일레븐 등 일본 내 주요 유통매장·현지업체 317개사와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42개사간 290건 47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핫도그, 호떡 등 냉동 간식 제품은 물론 건조과일칩 등이 인기를 끌며 해당 제품을 포함한 2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돼 한국 간편식에 대한 현지 업체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또 행사장 내에서는 수입업체 대상 국내 식품 유행 정보 전시관을 마련해 수입업체들이 궁금해하는 한국 내 식품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했으며, 수입업체 체험코너에서는 전통차, 과자, 즉석면 등을 제공했다. 참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일본 수출 검역 및 통관 등 수출 관련 자문도 실시했다.
아울러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이 일본 시장을 이해하고 상담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도록 수출상담회 전날에는 일본 소비자들(88명)과 함께 상품 품평회도 진행했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K-푸드 페어는 일본 주요 유통매장 입점을 위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한국 농식품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물가상승과 엔저 현상 등 대일본 수출 여건이 쉽진 않지만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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