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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섭취 편의성 높인 건기식 잘 나간다

곡산 2023. 1. 19. 08:52
휴대·섭취 편의성 높인 건기식 잘 나간다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3.01.19 07:50

‘융복합’ 인기에도 한몫…젤리·액상·스틱형 늘고 분말·과립 제형 구매 정체
물에 타먹는 CJ ‘서플리에이드’ 3개월만에 50만 포
‘정관장 홍삼정’ 선물하기 좋아…누적 4억 포 달성
대상웰라이프 음료 형태 ‘아르포텐 솔루션·메모리수’ 선봬

건기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건기식업계는 섭취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인 신제품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기존에 수요가 높은 캡슐, 타블렛 등에서 나아가 스틱 및 액상, 필름 등 제형 다양화에 대한 가속화가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구미/젤리’ 및 ‘액상/스틱’ 제형의 구매 경험률은 작년 기준 각각 5.7%, 3.7%로 나타났다. 액상(병) 구입률도 2021년 7.4%에서 작년 8.9%로 늘었다. 전체 구매자 규모는 적은 편이나 2020년부터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로 구매자가 추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분말/과립 제형은 작년 구매 추이가 꺾여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말/과립 제형의 구매 경험률은 2020년 45.4%에서 작년 43.8%로 감소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제형에 대한 관심에는 이중제형으로 구성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의 등장도 한몫했다. 건기식과 일반식품이 일체형으로 포장된 융복합 건기식은 높은 섭취 편의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융복합 건기식 판매량은 작년 9월 매출액 120억 원대, 판매량 298만 개로 나타났다. 이에 식약처는 작년 말 융복합 건기식 제조 업체와 제품을 추가 승인해 현재 총 17개 기업 269개 제품으로 규모가 늘었다. 

이에 업계는 필름 형태 제품부터 물에 타서 마시는 다양한 건기식, 액상형 마그네슘 등 간편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정제 및 캡슐 제형이 주를 이루고 있는 건기식 시장에 필름, 액상 등 다양한 제형이 등장하고 있다.(사진=각사)

KGC인삼공사는 스테디셀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인기에 힘입어 비롯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어 누적 판매수량 4억포를 달성했다. 누적 매출액은 작년 기준 1조2000억 원이다. 특히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의 경우 정관장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작년 매출이 2017년 대비 약 4.3배 이상 늘었다. 

CJ웰케어는 물 없이 입 안에서 녹여먹는 필름 타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너비 글루타치온 필름'은 글루타치온 효모 추출물을 주원료로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이 함유된 기타가공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입 안 점막에 부착해 녹여먹는 방식으로 별도의 물이 필요하지 않아 빠른 흡수력이 특징이다. 하루 1~3장 섭취 가능하며 한 박스에 30장이 개별 포장돼 있다.

대상웰라이프도 최근 다양한 기능성의 음료 형태 건기식을 내놓았다. 

‘아르포텐 솔루션’은 혈관 이완을 통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아르기닌 6000㎎가 함유된 제품이다. 1병(30㎖)을 병째로 섭취하거나 물에 희석해 마시는 제품이다. ‘뉴케어 액티브 골든프레임’은 관절 및 연골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NAG(N-아세틸글루코사민), 칼슘, 단백질 등이 함유된 음료 형태 건기식이다. 또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11월 인지력 개선 원료 포스파티딜세린을 활용해 음료 형태의 ‘메모리수’를 선보인 바 있다. 

CJ ENM의 자회사 다다엠앤씨의 건기식 브랜드 서플리에이드도 물에 타서 먹는 건기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서플리에이드는 작년 8월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1236% 펀딩률을 달성하면서 4종의 라인업을 출시했다. 혈당과 혈압을 동시 관리할 수 있는 ‘블러드 마스터’, 피부 보습과 체지방 감소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뷰티 마스터’ 등으로 출시 3개월 만에 50만 포 판매고를 올렸다. 

아울러 서플리에이드는 지난달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테아닌을 함유한 ‘스트레스 마스터’, 19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담긴 ‘비타 마스터’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국제약도 올 초 액상형 마그네슘 ‘마시는 마그네슘B’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글루콘산 마그네슘과 비타민B6가 함유됐다. 스틱 1포(20g)를 그대로 섭취하거나 얼음과 함께 주스처럼 섭취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 구성 및 용량, 제형 등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업계에서도 기능성을 겸비한 동시에 액상, 젤리 등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 및 제약업계까지 건기식 사업에 뛰어들면서 보다 다양한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