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식품 12건

곡산 2020. 11. 8. 16:17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식품 12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1.06 10:16

R&D 예산 비중 4.4%로 뛰어난 성과…농식품부 4건-농진청 7건-산림청 1건
대상 변명희 연구팀 고령친화식품 관련 기술 눈길
고기에 뿌리면 5분 내 연화…간편 조리·풍미 향상
식량과학원 신혜선 박사팀 유산균 활용 쌀 발효 신소재
경남과기대 활성산양삼 추출물 숙취 해소 등…특허 등록

영양과 식감을 개선한 고령자 맞춤형 기호식품과 토종 유산균을 이용해 개발한 순식물성 쌀 발효 신소재 등 농식품 분야 연구개발 성과물들이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이번 우수성과에서 농식품부는 생명·해양 분야 3건, 에너지·환경 분야 1건 등 4건, 농촌진흥청은 생명·해양 분야 6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 등 7건, 산림청은 생명·해양 분야에 1건의 우수성과를 기록했다.

이중 대상 변명희 연구팀이 개발한 고령친화식품은 식재료 본연의 외관, 성상 및 다즙성을 유지하면서도 숙성 없이 간편하게 식감 연화 효과(40~50%)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연화 효소에 증점제와 변성전분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고령친화식품은 B2C 제품 부재로 고령자 니즈를 반영한 연화제 및 연화 식품, 영양 강화 식품의 중요성 및 한국 실정에 맞는 가이드라인 확립과 식품개발을 지속 요구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고기에 뿌리면 5분 안에 연화효과가 발생해 숙성없이 간편하게 조리하고 동시에 육즙 손실은 줄여 제품 풍미가 향상된다. 대상은 상품화를 통해 9억25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다른 제품군에도 확대적용이 가능해 추가 매출달성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고령식 맞춤형 제품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상 변명희 연구팀은 고령자용 식재료별 영양강화기술 및 연화기술을 개발했다. 고기에 뿌리면 5분 안에 연화효과가 발생해 숙성없이 간편하게 조리하고 동시에 육즙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제품의 풍미가 향상된다.

또한 국립식량과학원 신혜선 박사팀은 국내 쌀 소비 촉진과 새로운 식물성 식품 시장에 대응해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 신소재 개발 기술을 농식품 업체에 기술이전, 쌀 신소재가 함유된 제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과기대 조계만 연구팀은 ‘생물공정기술 기반 유효성분(인체흡수형 진세노사이드 등) 극대화 활성산양삼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임상시험 등을 통해 활성산양삼 추출물이 숙취해소, 간 기능 개선, 피부건강 및 피부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숙취음료 시제품, 스틱형 액상 산양삼 제품 등을 상품화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특허 출원 및 우수 특허 등록됐고, 개발된 기술을 2개 기업에 이전해 작년 기준 28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국가 R&D 예산 약 24조 원 중 농식품 R&D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4%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우수성과 100선 중 12건이 선정된 것은 돋보이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R&D 과제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과기정통부에서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우수성과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