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즉석라면 시장동향
- 한류 영향 타고 위세 확장하는 한국산 즉석라면 -
- 일시적 유행 아닌 주류 시장 진입 위해선 브랜드 인지도 높여야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그 밖의 파스타(즉석면 등)
ㅇ HS Code: 1902.30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컵라면 개발로부터 60주년, 일본 즉석면 시장규모는 소폭 확대 추세 유지
- 일본즉석식품공업 협회가 집계한 2017년도 즉석면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5866억2800만 엔으로, 과거 최고치를 경신
- 우동, 소바, 스파게티, 냉동면 등 모든 업종의 규모가 축소하는 중에도 즉석면업계만 성장
- 생산량 기준 0.3% 상승한 56억9000만 개 기록. 컵라면 약 69%, 봉지라면 등 그 외 즉석면 31%를 차지함. 봉지라면이 더 큰 규모를 가진 한국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음.
· 세부 내역을 봐도 봉지라면 생산량은 축소 추세이며 컵라면의 상승폭이 전체 상승을 이끌고 있음.
일본 즉석면 생산량 추이
자료원: 일본 즉석식품공업협회
ㅇ 소비자 수 감소, 건강식 지향 소비자 증가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 일본 대기업들은 탈출구를 찾고 있는 상황
- 주된 고객층인 젊은층의 감소 등으로 시장 축소가 예상됐으나 다양한 신제품, 마케팅 등으로 즉석면의 인기는 쉽게 꺼지지 않음.
- 최근 시장동향은 ‘건강지향’이라고 할 수 있음. 2011년 ‘도요수산’이 발매한 ‘마루짱세멘’을 시작으로 논 프라이(튀기지 않은)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발매 전 약 20%에서 발매 후 40%대까지 상승. 그 외에도 지방, 염분을 조절한 제품이 속속 출시
- 각 지역 특산품 등의 맛을 첨가한 제품, 인기 라면 전문점의 맛을 재현한 제품 등도 활발히 출시돼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음.
□ 한국 등 주요국가 수입동향
ㅇ 라면 수입규모는 크지 않으나 증가세
- 일본의 즉석면 수입량은 2017년 기준 7400만 개로 일본 국내 생산량에 비하면 크지 않은 수치
- 거의 전무했던 즉석면 수입량은 2000년대 들어 급증, 2013~2014년 잠시 하락했으나 최근 4년간 다시 상승세
ㅇ 국가별 수입량에선 한국이 절대 다수 차지
- 2018년 상반기 수입액 약 1855만 달러 중 약 70%인 1311만 달러를 한국산이 점유함. 60~70%대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차지
- 전년 상반기 대비 42% 수입 증가를 보여 일본 즉석면 수입 금액 증가를 견인
일본 즉석면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1902.30)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
- | 전 세계 | 23.584996 | 29.648236 | 18.554012 | 100 | 100 | 100 | 29.74 |
1 | 대한민국 | 16.765431 | 20.085424 | 13.110778 | 71.09 | 67.75 | 70.66 | 41.92 |
2 | 태국 | 2.213586 | 2.801277 | 1.667611 | 9.39 | 9.45 | 8.99 | -0.46 |
3 | 벨기에 | 1.489684 | 2.248937 | 1.276688 | 6.32 | 7.59 | 6.88 | 32.93 |
4 | 중국 | 1.053296 | 1.239827 | 0.644063 | 4.47 | 4.18 | 3.47 | 0.85 |
5 | 미국 | 0.318718 | 0.494953 | 0.585744 | 1.35 | 1.67 | 3.16 | 136.94 |
6 | 베트남 | 0.618862 | 0.955023 | 0.434777 | 2.62 | 3.22 | 2.34 | -10.33 |
7 | 인도네시아 | 0.374827 | 0.480886 | 0.297905 | 1.59 | 1.62 | 1.61 | 0.21 |
8 | 프랑스 | 0.036827 | 0.057186 | 0.113854 | 0.16 | 0.19 | 0.61 | 265.66 |
9 | 싱가포르 | 0.132625 | 0.34631 | 0.092625 | 0.56 | 1.17 | 0.5 | -45.25 |
10 | 필리핀 | 0.140892 | 0.262203 | 0.07567 | 0.6 | 0.88 | 0.41 | -24.59 |
주: 2018년은 1~6월 기준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주요 기업 및 경쟁동향
ㅇ 일본 즉석면 시장은 닛신식품·도요수산·산요식품 일본 국내 3대 기업의 무대
- 상위 3개 기업을 합하면 점유율 83.3%, 묘조식품 포함 4대 기업의 경우는 91.3%로 시장 대부분 점유
- ‘컵 누들 시리즈’ 등 기존 유명 시리즈 내에서 새로운 맛을 내놓는 등, 완전한 신제품이 아닌 기존 제품으로의 회귀 경향이 눈에 띄고 있음.
일본 즉선면 경쟁기업별 주요제품
순위 | 브랜드명 | 2017년 매출(증감률) | 마크 | 주요제품 |
1 | 닛신식품 日清食品 | 5,164억 엔(+19.2%) | | 컵 누들 (カップヌードル) |
2 | 도요수산 東洋水産 | 3,888억 엔(+1.6%) | | 마루짱세멘 (マルちゃん正麺) |
3 | 산요식품 サンヨー食品 | 1,689억 엔(-1.7%) | | 삿포로 제일 미소라멘 (サッポロ一番みそラーメン) |
4 | 묘조식품 明星食品 (*닛신식품그룹) | 489억 엔(+1.4%) | | 챠루메라 (シャルメラ) |
5 | 에이스 콕 エースコック (*산요식품그룹) | 434억 엔(+3.1%) | | 슈퍼컵 시리즈 (スーパーカップ) |
ㅇ 동남아, BRICs 등 해외 진출에도 활발
- 북미 즉석라면 시장의 일본 수입액은 닛신식품과 도요수산이 양분함. 멕시코는 도요수산이 독점, 베트남에서는 산요그룹 등
□ 관세율, 인증절차 등
HS code | 단위 | 관세 | 비고 |
190230.2 | KG | 21.30% | WTO 협정 의거 세율 |
ㅇ (인증절차) 식품위생법상 식품 등 수입 신고 등 기본절차를 밟아야 함.
- JAS 인증은 필수는 아니나 약 82%의 제품이 인증 획득한 상황
□ 관련 전시회
전시회명 | FOODEX JAPAN 2019 |
전시 품목 | 식품, 음료 |
개최지 | 치바 마쿠하리 멧세 |
개최시기 | 2019년 3월 5~8일 (연1회) |
개최규모 | 참가업체 3466개사 참가부스 4011개 누적 참가자 수 7만2428명 |
웹사이트 |
□ 유통구조
ㅇ 한국 기업들은 주로 무역 상사를 통해서 일본으로 제품을 수출함. 어느 정도 규모와 인지도가 있는 한국 기업들은 직접 수출도 진행
ㅇ 일본 내 전문 상사, 벤더사가 한국 식품 전문 유통점, 일반 종합슈퍼체인 등 오프라인 유통점에 판매함. 한국 식품 전문 유통점의 경우,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음.
□ 시사점
ㅇ 수출규모가 확대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국 즉석면 제조·판매기업들은 직접 수출로 변하는 상황이나,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중개 무역회사를 통한 사업전개가 적절함.
- ‘농심’의 경우, 일본법인을 보유해 직접 수출 역시 시행
-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중견, 대기업은 2018년 들어서는 상당 부분 직접 수출로 진행하고 있음.
ㅇ 일본에서의 제3차 한류 붐이 최근 한국 즉석면 판매량 급증의 요인으로 작용함. 일시적인 한류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
- SNS 및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한국 즉석식품에 대한 정보 공유 증가로 급격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 아직은 일부 여성층 등 한류 매니아에 한정된 인기. 자국산 선호 및 안전성을 극히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음.
- 한류에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 자극뿐 아니라 재해 대비용 간편식, 건강식 등을 어필한 새로운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함.
일본 동북 지방 종합슈퍼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등 한국 즉석면
자료원: KOTRA 도쿄 무역관
ㅇ 일본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 공략 염두
- 일본은 즉석면이 처음 탄생한 나라인 만큼 기존 기업들의 저력이 막강하며, 하루에 1개꼴로 신제품이 나올 정도로 신제품 라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
- A 슈퍼 담당자는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들이지만, 한국의 ‘정말 매운 라면’이 어느 정도의 매운 맛인지 궁금해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함. 한국과 기본적인 식문화는 달라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 통하는 최근 일본 사회의 분위기를 참고하기 바람.
자료원: 닛케이니즈, 즉석식품공업협회, 소매점 인터뷰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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