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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난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묵시적 청탁’의 죄목으로 5년 징역형 때릴 정도로 대기업 지배구조에 적대적인 문재인 촛불정권이 왜 내부거래·일감몰아주기를 하고문어발식 지배구조를 가진 오뚜기를 ‘갓뚜기’라고 치켜세웠을까? 정규직 비율 외에, 혹시 장차 있을 대북 식품지원을 고려한 것은 아닐까? “문재인 대통령이 ‘갓뚜기(God+오뚜기)’로 치켜세운 새 정부의 모델 기업 오뚜기가 기업지배구조 최하등급을 받았다.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 문제 등이 개선될 부분으로 지적됐다”며 조선닷컴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코스피 상장사 733곳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를 각각 평가해 2017년 ESG 등급을 매긴 결과, 오뚜기가 지배구조 항목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지배구조 항목은 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 기업 소유구조가 얼마나 투명한지,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실적은 어느 정도인지, 기업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이사회와 감사기구는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S(최고)·A+·A·B+·B·C·D(최하)로 총 7개 등급으로 분류한다”며 “지배구조 최고 등급은 신한지주, A+등급은 SK와 에쓰오일, 풀무원이 차지했고, A등급에는 CJ와 KB금융 등 53개사, B+등급에는 LG, 롯데케미칼, 네이버 등 155개사 등이 포함됐다. 최하등급인 D등급에는 오뚜기를 포함해 한미사이언스, 화신, 국도화학 등 16개사가 분류됐다. 경영권 다툼이 일어 드라마 소재로도 등장했던 영풍제지는 오뚜기보다 한 등급 높은 C등급을 받았다”며 지배구조에서 최악의 평가받은 오뚜기를 소개했다. “전체적으로 지배구조가 양호한 기업으로 분류되는 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이 전체의 28.9%였으며, 나머지는 지배구조가 여전히 취약해 이사회 견제나 주주권리 보호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선닷컴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의 “오뚜기가 근로자 대우가 좋고 사회공헌 활동 등을 활발히 하면서 사회적 평판을 잘 관리한 기업이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지배구조 관리가 잘 안 된 측면이 있다. 특히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 부문에서 페널티를 받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밖에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 3개 부문 평가를 종합한 ESG 통합등급에서는 B+ 이상이 22.1%(162개사), B 이하는 77.9%(572개사)였다”며 “신한지주와 SK, 에쓰오일, 삼성전기, 풀무원 등 5곳이 (통합등급에서) A+를 받았다”고 전했다. “새정부 ‘모델기업’ 칭송받는 오뚜기, 기업지배구조 최하등급 받아”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이었다. 한 네티즌(han****)은 “지금까지 하는 것이 겉보기 쇼를 잘하는 것이고 심층적인 조사, 분석, 판단에서는 기대대로 수준이하이다. 인사에서 일처리에서 겉핥기식으로 대충대충 주사파와 정치지지자들 입맛에 맞게 처리하고 있어 국익에 대한 신중함과 장기적 발전 등 식견이 없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andy****)은 “쑈를 하기 위에서 겉모습 밖에 볼 줄 모르는 사람인 줄 이제 알았냐. 1년 안에 끝난다고 본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socho****)은 “맨날 하나만 보고 전체를 보지 않으니 엉뚱한 짓만 하지. 사드도 그렇고. 4대강 보도 그렇고. 원전도 그렇고. 통찰력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균형감각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한 네티즌(yjkim****)은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이 고장나도 많이 고장 난듯하다. 인사 참사는 물론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산업 모든 분야가 엉망진창으로 돌아가니 대통령이 온전히 임기를 맞추려면 측근 코드를 과감히 버리고 진용을 새로 갖춰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dyry****)은 “문가가 이런 기사를 보면 머쓱하겠다. 혹시 문가는 이런 평가를 내린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을 적폐로 단정하고 보복차원에서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게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고, 또 다른 네티즌(doche****)은 “자기입맛에 맞으면 룰도 질서도 무시하고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안하무인격 대통령이었네요. 기업총수그룹에 낄 수 없는 기업오너를 초청하여, 이 기업처럼 하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하려고 했던 대통령이 너무 경솔하였네요”라고 문재인 촛불정권을 비판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baia****)은 “시내 음식점 정규직원 한명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이런 조그마한 사정도 모르면서 모든 걸 다 아는 도사인 양 설쳐대며 정규직 많은 회사라고 갓뚜기로 추켜세우는 문재인... 이 자 4년 더 두었다가 우리나라 필리핀 우간다 이북처럼 되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pok****)은 “완장 찬 패족들이 하는 것이라곤 이렇게 내로남불 허례허식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기획연출연기술이니 이 오뚜기도 국민영웅기업이라 칭송하며 그들 굿판에 선전물로 쓸 수 밖에요. 이들 선전선동으로 찬 완장이 머지 않이 태극기바람과 햇불로 타 없어져야 대한민국이 사랑과 웃음이 있는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 했고, 또 다른 네티즌(cnwkehdhl****)은 “문쇼통께서 좀 멋쩍고 쑥스럽게 되었겠구만”이라고 문정권의 오뚜기 띄우기를 꼬집었다. [조영환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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