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물간식시장은 해외에서도 아직 별도 카테고리는 아직 없으며, 조사기관 및 국가마다 다소 상이하나 디저트 믹스 시장 혹은 스낵 시장의 한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 특히, 디저트 믹스와 스낵시장 내 원물간식 유형의 시장규모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세부 카테고리별 시장규모가 명확하지 않아 추정에 한계가 있다. 단 해외시장 규모는 데이터 모니터 자료를 활용해 스낵시장 내 하위 카테고리인 견과류가공품시장을 대상으로 원물간식 시장을 대체 추정한다. 원물간식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견과류가공품 세계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16,782백만 달러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보였다. 심심풀이 간식으로 여겨지던 견과류가 노화와 심장질환 예방에 좋은 천연 영양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글로벌 소비시장에서는 웰빙 식품으로 새롭게 조망 받으면서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
■ 글로벌 트렌드 ◇‘온더고’와 ‘믹스’ 제품이 트렌드 견인 국내에서는 100% 자연산을 강조한 원물 간식류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유럽과 북미시장에서는 이와 반대로 가공을 통해 색다른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민텔 GNPD 글로벌 제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유럽의 경우 단일 너트 제품 출시가 많다. 바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온더고 즉, 이동 중에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견과류 제품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북미지역의 경우 너트·건조 과일과 같은 다양한 디저트 믹스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소포장 편리성의 강화 과일이나 채소 섭취가 상대적으로 낮은 1인 가구와 바쁜 현대인을 타깃으로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고 알려진 견과류, 건조 과일과 곡류, 씨앗을 혼합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 |  | | |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처 어딕츠의 '엔에이 크리피스 푸르트' 제품(왼쪽)과 뉴질랜드 100년 전통 가족농장에서 재배한 100% 천연과일을 원료로 한 애니즈 '푸루트 레더' 제품. |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니즈는 뉴질랜드 말보르 지역에 있는 100년 전통의 가족 농장에서 재배한 100% 천연과일을 원료로 프루트레더(Fruit leather: 과일을 퓌레로 만들어 건조시킨 후 판자 모양으로 만든 것) 제품을 통해 뉴질랜드와 호주, 독일에 이어 영국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살구맛 ‘애니즈 푸르트 바’로 바쁜 아침 출근길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처 어딕츠의 ‘엔에이 크리피스 프루트’는 프랑스산 과일을 원료로 사용하며, 화학첨가물을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과일과 시리얼을 혼합한 이 웰빙 간식은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퍼 형태로 포장되어 있어 필요한 양만큼 소비가 가능하다. 또한 과일을 먹기 싫어하는 어린이도 과자처럼 과일 스낵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무거운 과일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견과류 가공품…맛·향 첨가 색다른 맛 소포장 유기농 등 고급 원료·심장건강 등 기능성으로 차별화 건조과일 등 원물 다양한 세대 공략 간식 시장 위협 ◇영양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 국내 견과류 제품은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 주를 이루는 반면, 외국에서는 견과류에 맛과 향을 첨가해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이런 제품들은 고급 원료를 사용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지셔닝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 | |  | | | △전통방식에 따라 만드는 아일랜드 퀴블즈가 최근 선보인 '모리쉬 와사비 트리즈'(왼쪽)와 영국 대표 브랜드 워커스가 최근 출시한 지중해풍 '로즈마리 앤 갈릭 캐슈넛'. |
영국의 대표적 스낵 브랜드인 워커스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크리스피 점유율이 가장 높다. 지난 2002년 프리미엄 라인인 ‘센세이션즈’를 런칭한 이후 꾸준히 새로운 맛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이 브랜드는 아시아 지역의 독특한 향료를 재현한 맛부터 미국,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맛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워커스는 최근 지중해의 건강함이 느껴지는 로즈마리 앤 갈릭 캐슈넛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향기로운 로즈마리와 달콤한 갈릭향을 입힌 캐슈넛을 오븐에 구워 완성한 것으로 채식주의자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한편, 가족경영으로 운영되는 아일랜드 업체 ‘퀴블즈’는 전통 방식에 따라 만든 천연 향료를 재료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 중에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프리미엄 너트로 만든 ‘모리쉬 와사비 트리즈’를 출시했는데 바삭한 캐슈넛과 콩, 완두콩, 땅콩을 강한 와사비 맛으로 코팅한 것이 특징으로 서양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을 진정시키기 위해 차가운 술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항산화·오메가 견과류로 특정 타깃 공략 각각의 견과류에 포함된 효능은 웰빙 제품에서 더 나아가 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를 가능하게 만들며, 이러한 제품 세분화는 특정 타깃에 어필하면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  | | | △미국 플랜터스의 '너트리션'이 출시하고 있는 너트 믹스 제품(왼쪽)과 영국 인스파이럴이 새롭게 선보인 '로우 러브레리 수퍼프루트 바이츠'. |
미국 플랜터스 브랜드인 ‘너트리션’에서는 심장혈관 질환이 있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심장건강에 좋은 너트 믹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포화 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비교적 낮은 견과류인 아몬드, 땅콩,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호두를 포함하고 있으며, 하루에 1.5온스(41개 정도)를 섭취하면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남성 건강에 좋은 제품, 항산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 에너지 믹스, 소화에 좋은 제품, 오메가-3 등 견과류 특성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해 출시하고 있다. ‘인스파이럴’은 영국 런던 캠든에서 비건 레스토랑이자 에코카페로 시작해 점차 이름이 알려졌는데, 2010년 유기농 케일 칩스를 시작으로 지금은 다양한 유통채널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각적으로 섬세하고 예민한 소비자들을 위해 콜레스테롤, 글루틴, 트랜스 지방, 설탕, MSG 등 화학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재료 선정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까다로운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로우 러브레리 수퍼프루트바이츠‘는 비건들에게 적합한 유기농 제품으로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가 특징다. 이는 딸기와 라즈베리, 구기자, 오메가가 대량 함유돼 있는 씨앗, 너트, 곡류가 믹스되어 있으며 모든 재료는 천천히 건조시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했으며, 저온에서 건조시켜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공스낵 시장을 위협하는 웰빙 제품 글로벌 경제와 사회적 여건을 고려할 때 건강을 앞세운 키워드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천연재료로 만든 원물간식 제품은 가격은 비싸지만 영양, 기능, 맛을 무기로 기존 가공 스낵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류, 건조 과일, 건조 고구마 시장은 어린이부터 시니어 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공략하고 있으며 타깃에 따른 기능성 효익을 강조함에 따라 원물간식의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원물간식 시장’ 보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