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10~14일 독일 퀼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Anuga 2015’ 는 108개국 7000여 개 식품회사들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했다. | 세계 식품인들이 독일 쾰른 국제전시장에 대거 몰렸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아누가(Anuga 2015)’ 식품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개막일보다 하루 늦은 11일 이 곳을 찾은 기자는 연일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갖는 규모에 그대로 압도당했다. 전시장 크기에 놀라고 몰리는 인파에 또 입이 벌어진다. 오픈 시각인 오전 10시와 문을 닫는 오후 6시 무렵이면 전시장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다.
2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33회를 맞아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Anuga는 ‘Allgemaeine Nahrungs und Genussmittel-Ausstellung(식품 및 미식 제품 전시회)’의 약자로, 독일식료품유통협회(Koelnmesse GmbH, BVLH)가 주최한다.
전시장 규모는 총 28만4000㎡로, 우리나라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7만4171㎡(’15년 기준)의 4배에 달한다. 참가업체 역시 100여 개국 6800여 개사로, 우리(1479개사)보다 무려 5배에 육박해 5일간의 전시일정 모두를 할애해도 샅샅이 둘러보기란 힘든 일이다. 바이어 중심의 B2B 전시회인데도 불구하고 187개국 15만5000명(’13년 기준)이 방문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다.
‘미래의 맛’ 주제 11개 홀서 특화 제품·행사 개최 180여 개국 15만 명 방문 비즈니스 기회 탐색 식품산업협회 등 65개사 세계 시장 공략 홍보전
올해 아누가 전시회는 ‘Taste the Future : 10 Trade shows in one’ (미래의 맛: 10개 무역 쇼가 한자리에)’라는 콘셉트로, 총 11개 홀에서 △Fine Food △Drinks △Chilled & Fresh Food △Meat △Frozen Food △Dairy △Bread & Bakery/Beverages △Organic △FoodService △RetailTec 등으로 특화된 전문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울러 Trend Zone, Wine Special, Organic Market, iFood Conference, Chef of the Year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병행돼 최신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 |
 |
|
| △박인구 회장 |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가 농식품부 및 aT의 지원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사 36개 부스(322.25㎡)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음료, 김치, 소스, 간장, 라면, 김, 인삼 등 우리 고유 전통식품을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aT 경남(2개사)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공동관(6개사) 등을 합하면 총 65개사가 참여한 셈이다.
전시회 첫날부터 3일간 꼬박 행사장을 찾아 한국기업들을 격려하고, 11개 홀 구석구석을 살피며 세계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진단한 식품산업협회 박인구 회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수출 기회를 부여하고 신상품 개발 및 해외 마케팅 전략 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부터 협회가 주관하고 있다”며 “아누가에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올 때마다 새롭다. 협회는 새로운 정보를 분석 정리해서 우리 식품기업에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 식품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들의 자존심 경쟁으로 비쳐지는 이 곳은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주최 측의 취지를 백 번 공감하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세계 식품인들은 왜 그토록 이 곳에 열광하며, 과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기자는 3일간 현장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활로 모색과 해외 각국의 비즈니스 활동을 소개하며 독자와 함께 풀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