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주요 수출국들의 현지 시장 정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 푸드 인포’를 발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편으로 식품 이슈, 정책, 주요 인기제품 등을 담고 있으며,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와 정보제공을 위해 시리즈로 싣는다. |
■ 현지 식품 뉴스 편집장의 전망 = 댄 플린 Food Safety News 편집장 | |  | | | △댄 플린 Food Safety News 편집장 |
미국 인구조사국에 의하면 현재 미국 인구는 약 3억 1,889만 명으로 집계된다. 2010년 기준 구성비는 백인 72.4% 아프리카계 미국인 12.6%, 동양인 4.8%, 기타 아메리카 원주민과 알레스카 원주민,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원주민, 혼혈 인구 등이 10.2%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국내총생산은 2013년 기준 15조 4,707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국의 식품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2010년 1인당 식품소비 비용은 약 2,555달러이며 식품 전체 소비규모는 8,29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무역액은 2014년 기준 약 1,064억 달러로서 한국은 미국의 6대 수입국이며 미국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한국에 있어 미국은 관심대상 시장이다. ◇미국 외식사업에 뿌리박고 있는 한국식당 미국 젊은이들은 새로운 맛에 대한 도전하는 의식이 굉장히 강하다. 늦은 저녁 이색적이고 새로운 음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나서는 젊은이들을 미국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맛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갈증은 한국요리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그들을 위해 T.G.I. Fridays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들이 잇따라 한국 요리나 양념을 메뉴에 추가하고 있다. 한국 식당만큼 미국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식당은 없다고 할 정도로 한국식당을 이제는 미국 전역에서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약 7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외식산업에서 한국 요리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이 식품에 사용하는 1달러 중 47센트는 한국 요리를 사는데 쓴다고 할 정도로 미국 소비자들의 한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비스 월드(IBIS World)에 의하면 미국 경제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식당은 연간 2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중국, 일본, 멕시코 식당 등과 다르게 한국 식당은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IBIS는 이러한 한국식 외식사업은 미국인들의 수입이 높아짐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 |  | | | △미국 내 한국 식당 모습 |
유기농 상호 인증으로 비용 등 절감 수입량 증가 한국산 김·녹차 등 USDA 인증 마크 붙여 인기 ◇한-미 자유무역협정, 한국식품 열풍에 날개 달다 오늘날 한국 식당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장하고 있지만, 미국 외식업에서 자리 잡기까지의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길었다. 한국요리를 조리하는 과정이 미국에서 대중화되기에는 굉장히 복잡하다는 점과 요리의 종류와 양념 종류가 너무 다양한 점을 그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복잡한 과정을 뛰어넘어 3,744개의 한국 음식점이 미국 곳곳에 생겨났다. 그렇다면 왜 지금에서야 한국음식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일까? 이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한국과 미국의 교역이 이전보다 훨씬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2015년 3월 15일이면 미국과 한국이 자유협정(KORUS)1)을 맺은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 외식사업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바로 양자 간에 맺어진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협정 체결 이후 미국의 10대 교역국이었던 한국은 지난 2년 동안 활발한 교역을 통해 미국의 6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3년 한국의 對미수출 규모는 621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FTA 시행에 따른 품목별 수출은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242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양자 간의 자유무역협정은 협의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리며 이러한 협정 효력이 얼마나 큰 기대효과를 시장에 불러올지는 예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국가인 한국과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이 손을 잡은 만큼 식품과 농산품에 대한 보다 활발한 무역이 기대되고 있다. 2014년 1월 1일 마지막으로 발효된 협정문에 의하면, 2015년 말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산 소비재 품목의 95% 관세가 철폐되어 한국이 미국으로 더 많은 식품을 수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상호의존하며 성장하는 유기농식품 시장 양국 간의 무역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에는 한미 양국 ‘유기농 인증 호환제도’가 시작됐다. 한국의 유기농제품 승인을 받은 제품은 앞으로 미국에 들어올 때 특별한 추가 절차 없이 유기농제품임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양국 간의 유기농 식품 수출입을 위해 두 번의 검사, 두 번의 서류과정, 두 배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번 인증제도 호환으로 한국 유기농 제품의 미국 수입 절차가 대폭 수월해짐에 따라 미국에 들어오는 한국 유기농 제품의 종류도 차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유기농 인증 호환제도가 시행된 이후 한국에서 미국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기농업에 새로운 장이 열렸음을 시사”한다고 미국 농무부 장관 탐 빌삭은 말했다. “장기적으로 한국과 미국 내 유기농 식품업체의 수출 증대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증제도 호환에 포함되는 유기농 제품은 유기농 양념, 시리얼, 유아용 식품, 냉동식품, 우유 및 다른 가공식품들이다. 미국 유기농 식품 매출은 지난 10년 동안 약 10배 정도 증가한 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렇듯 미국의 유기농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두 자릿수의 고속성장을 질주하며, 식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유기농 식품이 미국 유기농 시장에서 도약하고 있다.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의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에서도 유기농 커피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인기 상품인 한국산 김과 녹차 모두 USDA 인증마크를 부착하여 건강식품으로서 미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미국 식품 시장에서 유기농 식품의 비중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한국산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 |  | | | △미국에 진출해 있는 ‘유기농 인증마크’가 부착된 한국 식품들 |
[2015 미국 식품 트렌드 총정리] 핫소스·갈비·바비큐 등 에스닉 푸드 부상 단백질 함량 높은 쇠고기 육포 간식 고성장 미국에서는 2015년 식품 트렌드는 총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 가장 뜨거운 식품 트렌드는 에스닉 식품에 대한 소비이다. 에스닉 식품 중에서도 한국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핫 소스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한국의 매운 양념 요리가 인기 식품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으며 달고 맛있는 갈비나 바비큐 식품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매출액을 키워나가고 있다. 미국 대형슈퍼마켓 월마트에서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 중 하나가 바로 한국식 BBQ 양념이다. 그러나 미국 젊은이들의 입맛은 시시 각각 변하는 만큼 선호하는 에스닉 식품도 조금씩 변화할 것으로 사료된다. 두 번째로는 수제맥주라는 뜻의 크래프트 비어가 미국 음료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맥주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는데, 크래프트 비어 제조회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급증했다. 미국 인구통계국은 크래프트 비어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5년 사이에 미국 브루어리 숫자가 2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년 동안 하루에 브루어리가 평균 1.2개꼴로 새로 문을 열고 있다. 지난해 이들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맥주의 양은 총 1,560만 배럴이었다. 이러한 크래프트 비어 시장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맛의 맥주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덩달아 유기농 맥주도 인기다. 세 번째로는 간식을 대체하는 육포가 2015년 주목해야할 식품으로 꼽혔다. 탄수화물과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미국 내 단백질 함유 식품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농부부는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이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즐겨 먹던 소 갈비살을 대신하여 육포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간식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육포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크레이브 저키가 있는데 연간 40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육포 간식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열풍임을 잘 보여주는 수치이다. 이 외에도 미국의 모든 식품 전문가들은 내년은 발효식품과 훈제식품이 대세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발효식품과 훈제식품은 한국의 요리 문화와 친근한 식품들이다. 한국의 대표 발효식품으로는 김치를 예로 들 수 있으며 훈제식품의 경우 한국식 갈비를 떠올릴 수 있다. 따라서 2015년 미국 식품 시장은 한국 식품업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 | | △미국의 2015년 트렌드 식품 5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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