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환경미화원 연봉, 구청장 연봉과 비슷?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내 환경미화원 연봉이 서울시 구청장 연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오전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에서는 환경미화원 연봉 문제가 이슈가 됐다.
이 날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각각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확대 적용 관련 임금 소급분 재정적 지원 요청' 발표를 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8월25일 대법원이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통상임금(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단체협약상 통상임금+기말수당+체력단련비+명절휴가비+통근수당+안전교육수당) 범위에 포함된다고 해석, 위 수당을 추가로 통상임금에 확대 적용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초과근무수당(시간외 수당, 야간 수당, 휴일 수당, 연차수당)의 지급을 선고해 내년 환경미화원 인건비가 약 15% 증가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내년 서울시 구청 환경미화원 인건비 약 15~29% 늘어
즉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5가지 수당을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확대 적용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수당 부분의 초과 지급 의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이는 서울시 전 자치구 공통사항으로 예기치 못한 필요적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예산 편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내년도 환경미화원 인건비가 약 2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시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경우 환경미화원 연봉이 현재 4700만~5000만원으로 이번 판결에 따라 700만원 정도 늘어나게 돼 재정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서대문의 경우도 환경미화원 연봉이 6500만원 정도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는 구청장 연봉 수준으로 13명이 퇴직했는데 부담이 돼 한 명도 뽑지 않고 있다. 대신 사회적 기업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한 구청 신규 환경미화원 A씨 연봉 4836만원으로 25년 된 구청 팀장 공무원 연봉 수준
신규 환경미화원 A씨 연간 인건비 산출 내역을 살펴보니 4836만4587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본급(1004만4000원) ▲상여금( 기말수당 281만4000원, 체력단련비 351만7500원) ▲정액수당(가족수당 72만원, 특수업무수당 108만원, 작업장려수당 84만원) ▲복리후생비(정액급식비 192만원, 가계보조비 132만원, 교통보조비 168만원, 명절휴가비 168만8400원) ▲초과근무수당(시간외 근무수당 294만1000원, 야간근무수당 98만280원,휴일근무수당 537만8904원, 연차유급수당 74만7075원) ▲기타(자녀학비보조수당 203만400원) ▲통근수당 180만원 ▲안전교육수당 216만원 ▲나머지 보험료와 건감검진 복지포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즉 기본급 1004만4000원, 각종수당과 복지비 3327만4029원, 보험료 504만6558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접한 이 구청 팀장은 "내가 25년 공무원 생활을 했는데 내 연봉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구청 32년 차 환경미화원은 연봉이 600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구청 환경미화원들 월 급여는 350만~400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용역청소원은 월 200만원 정도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청마다 용역으로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은 야간이나 공휴일 근무가 많아 이같은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환경미화원들 급여가 높아 해마다 대졸자들까지 시험에 응모해 수십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27일 오전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에서는 환경미화원 연봉 문제가 이슈가 됐다.
이 날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각각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확대 적용 관련 임금 소급분 재정적 지원 요청' 발표를 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8월25일 대법원이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통상임금(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단체협약상 통상임금+기말수당+체력단련비+명절휴가비+통근수당+안전교육수당) 범위에 포함된다고 해석, 위 수당을 추가로 통상임금에 확대 적용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초과근무수당(시간외 수당, 야간 수당, 휴일 수당, 연차수당)의 지급을 선고해 내년 환경미화원 인건비가 약 15% 증가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내년 서울시 구청 환경미화원 인건비 약 15~29% 늘어
즉 환경미화원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5가지 수당을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에 확대 적용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수당 부분의 초과 지급 의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이는 서울시 전 자치구 공통사항으로 예기치 못한 필요적 경비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 예산 편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내년도 환경미화원 인건비가 약 29%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시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경우 환경미화원 연봉이 현재 4700만~5000만원으로 이번 판결에 따라 700만원 정도 늘어나게 돼 재정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서대문의 경우도 환경미화원 연봉이 6500만원 정도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는 구청장 연봉 수준으로 13명이 퇴직했는데 부담이 돼 한 명도 뽑지 않고 있다. 대신 사회적 기업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한 구청 신규 환경미화원 A씨 연봉 4836만원으로 25년 된 구청 팀장 공무원 연봉 수준
신규 환경미화원 A씨 연간 인건비 산출 내역을 살펴보니 4836만4587원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본급(1004만4000원) ▲상여금( 기말수당 281만4000원, 체력단련비 351만7500원) ▲정액수당(가족수당 72만원, 특수업무수당 108만원, 작업장려수당 84만원) ▲복리후생비(정액급식비 192만원, 가계보조비 132만원, 교통보조비 168만원, 명절휴가비 168만8400원) ▲초과근무수당(시간외 근무수당 294만1000원, 야간근무수당 98만280원,휴일근무수당 537만8904원, 연차유급수당 74만7075원) ▲기타(자녀학비보조수당 203만400원) ▲통근수당 180만원 ▲안전교육수당 216만원 ▲나머지 보험료와 건감검진 복지포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즉 기본급 1004만4000원, 각종수당과 복지비 3327만4029원, 보험료 504만6558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접한 이 구청 팀장은 "내가 25년 공무원 생활을 했는데 내 연봉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구청 32년 차 환경미화원은 연봉이 600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구청 환경미화원들 월 급여는 350만~400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용역청소원은 월 200만원 정도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청마다 용역으로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은 야간이나 공휴일 근무가 많아 이같은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환경미화원들 급여가 높아 해마다 대졸자들까지 시험에 응모해 수십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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