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감자칩 `프링글스` 수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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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동방조보는 중국의 식품검사기관 질검총국이 지난 1,2월 미국에서 수입한 P&G사의 프링글스를 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브롬산칼륨이 함유된 것을 발견,수입 불합격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내 P&G 공장에서 만든 프링글스에선 브롬산칼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브롬산칼륨의 식품첨가를 허용하고 있는 미국 일본과 달리 중국은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검총국의 한 관리는 "소비자들이 프링글스를 원한다면 미국에서 직수입한 제품이 아닌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먹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미국산 프링글스 수입금지는 최근 중국의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한 적극적 방어 성격을 띤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에서 엄격한 식품안전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할 필요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상하이 등지에서는 미국산 프링글스를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치는 일회성 과시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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