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田中林 장춘시 공안국장(위 왼편) 연회에서 죽돌이와..>
우리 회사 임직원이 방문중이던 시기가 공안국 회의기간(보통15일간)
이었기에 우리의 방문으로 회의가 중단되고 영도들은 1층에서 로비에
떨면서 기다리게 함 (장춘시 영도 여러분 뿌하오이쓰~~~)
아주 중요한것이 예절인데 모르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기에 올립니다.
중국은 우리와 달라서 식사에도 반드시 술을
마시게 됩니다.
關係를 만들어가는 자리이니 중국격식에 소홀함이
없다면 그만큼 그들과의 관계가 발전되겠죠?
식사에 초대를 받았던, 내가 초대를 했던 무조건
상대방을 주빈자리에 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에서 일반인들은 이러한 격식이 있는줄도 모릅니다.
대다수가 예절은 깜깜한 상태인데 공무원(領導)들은 다릅니다.
초대를 할때면 차를 보내주고 비서가 안내를 합니다.
배웅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들이 소유한 차중에서 가장 좋은 차를 내어 줍니다.
공무원들의 의전은 우리가 상상할 정도 이상의 엄격하고
절도가 있습니다.
1. 내가 초대를 했다면 반드시 먼저 도착하여 음식의 반을
제일 비싼것으로 미리 주문하시고 반드시 합해서 8가지 이상의
요리를 주문해야 합니다.
중국인은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합니다.
나머지4가지는 모시는 손님께 고르도록 하세요.
2.좌석배치
주빈의 자리는 포방 문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 입니다.
먼저 그곳에 주빈을 앉히시고, 주빈의 왼쪽어깨쪽으로는
주빈이 동행한 손님들이 서열순으로 앉게 됩니다.
그리고, 주빈의 오른쪽 어깨쪽 부터는 우리측 서열순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사진에서 처럼 초빙한 사람이 동급일때는 자신의 좌우로 앉게 합니다.
공무원과 식사시에는 주빈혼자 나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기에 명함을 주고 받으며 관계가 이루어 지는 것 입니다.
3. 주문
8명까지는 8가지 요리가 적당하고 그 이상 일때는 10가지,
12가지 까지도 주문 합니다.
반드시 주빈이 4가지 정도는 고르시도록 권하는데 자기 부하
직원에게 고르라고 할때는 그리하도록 하십시요.
내가 초청을 받았을때는 요리이름을 모르니 주빈이
좋아하시는 것으로 골라 달라고 하세요.
담배는 오는 사람의 숫자에 맞춰서 "중화"나 "황산"담배를 미리
각자의 자리앞에 놓아 두십시요.
술도 주빈이 고르도록 하세요.
술1병 고르는 시간도 즐거운 식사준비의 하나입니다.
절대로 아무거나 라던가 비싼걸로 가져오라는 것은
상대에게 성의가 없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4. 서빙
복무원이 술이나 차를 따를때도 주빈 자리부터 시작합니다.
그러기에 자리를 잘못 앉으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5. 식사예법
복무원이 음식을 가져오면 원판을 돌려서 먼저 드시기를
권합니다.
더욱 좋은 방법은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드시도록 배려하는
것이고 상대편이 덜어 주었을때 반드시 맛있게 다 먹는것이
좋습니다.
주빈이 주문한 요리에 대하여 칭찬을 아끼지 마세요.
거위 대가리를 반으로 잘라 주빈과 저의 접시에 놓아
주었는데 황당하기 이를데가 없었죠.
귀한음식이라며 권해주는 성의에....
물론 거위대가리와 뽀뽀정도만 했었죠 ㅡ.ㅡ;
못 먹겠으면 먹는 시늉이라도 하라는 겁니다.
건너편 쪽에 거리가 먼분들에게는 많이 드시라고 자주
권해주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6. 음주예법
건배를 제의하는 것입니다.
우선 주빈이 잔을 들고 좋은말을 합니다. (티 이뻬이 : 提一杯)
그리고 잔을 부딪치는데 반드시 내 술잔이 상대방의 잔밑에
부딪치도록 합니다.
나를 낮추는 것이죠....
멀리있는 사람과는 술잔을 테이블에 살짝 두드립니다.
그런후 몇분후 내가 좋은말(티 이뻬이 : 提一杯)들을 하고,
중요 안건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말을 남기며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배는 "깐"이라고 하는데 한방울도 남김없이
마셔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이자리가 일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대부분의 영도들은 한국을 몇번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그 앞에서 잔을 옆으로 돌려 마시는 우리 예법을 지키면
더욱 좋아 합니다.
담배또한 피우지 않으면 물어보는데 어른 앞에서 우리 예의가
아니라 피우지 않는다고 말하면 처음 만나는 자리이지만
금방 老朋友가 될수도 있습니다.
7. 내가 초청을 받은 자리라면 다음 자리를 내가 준비한다고
일정을 물어 시간을 받아 놓는것이 좋습니다.
장소는 나중에 통보해 주면 됩니다.
일단 2번을 만난다면 관계의 시작은 성공한 셈입니다.
8. 식사를 마치고
주빈과 동행했던 모든 이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며
만나서 즐거웠다며 다음에 꼭 다시 만날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말을 남기십시요.
초청한 사람이 배웅을 해야 합니다.
초청된 사람이 먼저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우정어린
표정으로 손을 흔들면 됩니다.
추신)정성껏 포장한 주빈의 선물을 미리 준비하시고
같이 나오는 사람이 몇명인지 모를때는 넉넉한 수량의
작은 선물을 준비해 놓으세요.
식사가 끝난후에 전해드리면 됩니다.
여러분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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