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언박싱109]은마상가 맛집 탐방(2) 평범하지만 호불호 없을 추억의 맛...레트로 치킨집 ‘마미치킨’
- 등록2026.05.15 18:15:46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어느동네나 있을 법한 아파트 상가지만 강남 한복판에 오래된 대규모 상가라는 이유로 유명한 은마상가의 역사와 함께하는 치킨집이 있습니다.

1980년대에 문을 연 마미치킨은 은마상가의 역사와 함께 하는 곳입니다. ‘치킨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곳은 여느 아파트촌처럼 술을 마시기 쉽지 않는 대치동에서 학부모들에게 보석같은 장소랍니다.

지난 2024년 이마트 24는 은마상가 맛집들과 협업, 치킨버거와 도시락을 내놓은 적이 있을 정도로 내공이 깊은 집입니다. 수 십번, 아니 수 백번 방문했을텐데 무심코 청소년 주류판매 허용나이가 2007년생부터라는 안내문을 보고 경악을 합니다.

1-2년 후에는 저도 아이들과 맥주로 겸상을해도 된다니... 충격과 공포입니다. 마미치킨의 시그니처는 바로 땅콩과 멸치.메뉴가 나오기 전, 저처럼 애주가들은 정도만 있어도 생맥 두 잔 정도는 마실 수 있어요.

찾는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높고 관 청소를 열심히 하시는지 맥주의 신선도는 칭찬할만 합니다. 6월까지는 야장 테이블도 함께 운영하시는데 야장 테이블도 인기가 많아요.

후라이드 치킨은 튀김 껍질은 얇고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입니다. 속도 촉촉해서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요. 간혹 치킨 파우더에 후추를 더해서 후라이드가 매운 곳도 있던데 마미치킨의 후라이드는 어린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만한 맛입니다.

양념치킨도 호불호가 없을 맛입니다 매운맛이 없는 달콤함과 케첩의 향도 모두 적당합니다. 기본적으로 닭의 염지가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고추튀김도 나쁘지 않아요. 제가 느끼기에 신사동에 줄을 서서 먹는다는 유명한 고추튀김을 파는 업장과 별 다를 차이점이 없습니다.

먹태는 실패하기 힘든 메뉴죠?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되면 노포의 운치도 함께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서운한 생각이 듭니다.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분담금은 적게는 몇 억에서 펜트하우스의 경우 97억까지 책정될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기존 소유자 중에서도 자금과 소비력이 남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건 사실 재건축이라면 당연한 절차이긴 하지만요.
마미치킨은 특별할 것은 아무것도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너무나도 평범해서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는지도요.하지만 평범함 속에는 특별하고 선물같은 일상적인 가치가 있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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