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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냉동물류:‘비용 중심’에서 ‘가치 허브’로 도약

곡산 2026. 5. 17. 08:05

[중국] 냉동물류:‘비용 중심’에서 ‘가치 허브’로 도약

[지구촌리포트]

 

<요약>

- 정책·표준 주도, 냉동물류 질적 효율을 추구하는 성장 시대로 전환

- 디지털·AI 기술 접목, 냉동물류 전 링크 스마트화 도래

- 녹색·저탄소 대전환, 탄소중립 미래 구축

 

 

정책·표준 주도, 냉동물류 질적· 효율적 동반 성장 시대로 전환

 

냉동물류 관련 국가표준 개정, 45개 도시 대상 국제 무역 간소화 행정 조치 전면 시행, AI 지능 운영비용 15% 절감, 수소에너지 냉동 소형트럭(氢能轻型冷链货车) 300대가 대규모로 현장에 투입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들어 정책·기술·녹색 전환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중국 냉동 물류는 단순 비용적인 측면이 아니라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고 국민 생활 수준을 높이는 가치 창출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4 8일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国家标准化管理委员会) 2026년 제3차 권장 국가표준 제정 계획을 발표했다.식품 냉동물류 운영 기준(食品冷链物流作业要求), 식품 저온배송센터 기획 및 설계 가이드(食品低温配送中心规划设计指南), 전자상거래 냉동물류 배송서비스 관리 규범(电子商务冷链物流配送服务管理规范) 등 국가표준 3건의 개정 사업과 외국어판 표준 제정 계획 1건을 정식으로 통지·시달했다. 이는 중국 냉동물류 표준체계 구축이 신속하게 발전됨을 의미하며, 전 산업 차원의 규범화·표준화 흐름을 지속 선도할 것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역시 물류 분야 표준 14건을 승인해 발표했다.  14건의 표준은 중국물류와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가 제안하고 전국물류표준화기술위원회(全国物流标准化技术委员会)가 관리하며, 올해 5 1부터 정식 시행됐다.

 

해당 표준은 무인창고 기술요건, 물류기업 탄소배출 관리체계 실천 가이드부터 유제품 냉동 물류 서비스 규범, 육류 및 육가공품 냉동 물류 업무 규범, 도로 운송 식품 냉동차 기능 구성 기술 요건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냉동 물류 산업 전 생태계의 핵심 전 과정을 거의 모두 포괄한다.

 

해관총서는 24개 부처와 협력해 2026년 전자상거래 무역 간소화 특별 행동(跨境贸易便利化专项行动)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시범도시를 기존 25개에서 45개로 늘리고, 우한(武汉창사(长沙시안(西安란저우(兰州) 등 중서부 도시 20곳을 추가하여 연해 지역과 내륙 지역을 포괄하는 전국 단위 무역 간소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냉동식품 수입 분야에서는 해외 기업에 완전한 온도 관리체계 구축을 명확히 요구하며, 해관 측은 지능형 검증과 랜덤 검사를 결합한 관리 모드를 적용한다.

 

소비 수요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냉동물류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물류와구매연합회 냉동전문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냉동물류 수요 총량은 38140만 톤에 달해 전년 대비 4.50% 상승하고, 증가 속도는 2024년보다 0.2% 증가되었다.

 

연간 냉동물류 총매출은 5,56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4% 증가되었다. 냉장창고 총 용량은 26700에 이르며 전년 대비 5.53% 증가되었다. 산업 전반이 단순 규모 확장 단계를 넘어 지능화·자동화 고도화 단계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인다.

 

중국물류와구매연합회 냉동전문위원회 진위밍(秦玉鸣) 비서장은 온라인 소비와 즉시 소매(即时零售)가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시간 지정 배송, 익일 배송, 분할 배송 서비스가 냉동물류 분야의 신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AI 기술 접목, 냉동물류 전 링크 스마트화 도래

 

2026 4월 열린 제10회 중국국제물류발전대회에서 홍콩 옥후그룹(香港玉湖集团) 황향묵(黄向墨) 회장은 기업의 디지털·지능화 추진 사례를 공유하였다. 옥후냉동(湖冷链)은 현재 난징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9개 물류 거점단지를 조성했으며, 냉장창고 총 보관 용량은 260만 톤을 돌파하고 총 건축 면적은 350만 제곱미터를 넘어선다.

 

해당 기업은 AI 기반 OMO(·오프라인 통합) 모델을 활용해 창고와 운송, 공급망금융(供应链金融)은 물론 고객관리에 이르는 전 분야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AI 기반 정밀 데이터를 통해 해외 식재료의 중국 시장 진입 효율을 높이고, 국내 제품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옥후냉동은 ISO 국제표준 제정에도 적극 참여해 최근 3년간 냉동물류 분야 국제표준 3건을 발표했다.

 

화딩냉동테크(华鼎冷链科技)는 자체 개발한 "화딩설표 디지털지능 대모델"(华鼎雪豹数智大模型)로 중국물류와구매연합회가 선정한 제2차 전 사회 물류비용 절감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냉동물류 업계 최초의 성()급 산업 모델로서 100TB 규모의 산업 데이터를 보유하며,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융합해 재고·출하·운송은 물론 온도 관리에 이르는 전 데이터 흐름에 대한 지능화 운영을 실현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모델 적용 이후 냉동물류 기업의 평균 운영비용은 15% 수준 절감되고 식자재 손실률은 20% 이상 개선된다. 온도 관리 미흡으로 발생하는 화물 손실률도 13% 낮아지며, 연간 약 9,300만 위안의 비용 절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해상 냉동물류 분야 역시 지능화, 고도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26 국제 컨테이너 복합 운송 박람회 (Intermodal Asia)에서 Copeland 회사에서는 MP5000 냉동컨테이너 제어기, REFCON6 선박 모니터링 솔루션, GO 실시간 위치 추적기까지 전 과정 연계 솔루션을 공개하였다. 이를 통해 화물 운송 전 구간의 신선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10회 중국국제물류발전대회는 항공 냉동 고속 운송, 장강(长江) 저공 배송, AI 기반 스마트 복합운송 노선 등 분야를 망라한 10대 물류 혁신 응용을 최초 발표했다.

 

그 중 장강 저공 배송 모델은 연간 55000회 이상의 안전 이착륙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척이 넘는 선박에 물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녹색 물류 대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출처: 바이두

 

녹색·저탄소 대전환, 탄소중립 미래 구축

 

쌍탄”(탄소피크·탄소중립) 목표를 추진하는 가운데 냉동 물류 산업은 녹색·저탄소 방향으로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냉동 물류 운영 지표에 따르면, 연간 냉동차 판매량은 8 1,969대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하였다. 이 중 신에너지 냉동차 판매량은 3 6,769대로 전년 대비 72.08% 상승하였고, 신에너지 냉동차 보급률은 44.86%에 이르며 전년 대비 10.96% 상승했다.

 

2026 3 28일 정저우시 개발구에서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냉동 소형트럭 현장 투입 행사를 개최하였다. 해당 사업은 현재 국내 수소에너지 기반 냉동 물류 분야를 대표하는 대규모 상용화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수소연료 냉동 소형트럭 FTXT Energy와 위퉁그룹(宇通集团)이 공동 개발하였다.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수소 소모량이 적고 주행 거리가 길며 운영 신뢰성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산물·청과물·의약품 등 고정밀 온도 유지가 필수인 냉장 배송 수요에 정확히 부합하며, 녹색물류 분야의 모든 조건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았다.

 

녹색 운송 차원에서 베이징 도시 부중심(北京城市副中心) 물류 핵심 거점인 마취오진(马驹桥镇)의 실천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진( ) 내 전체 물류기지의 신에너지 화물차 보급률은 75%에 이르며 전년 대비 14% 상승, 녹색 운송에 따른 규모화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   중국 행정구역은   으로 나뉘며 중국의  우리나라의 면 단위에 속함

 

산시성 제14 5개년 계획 요강에서도 교통 분야 영업용 화물차의 전기·수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핵심 물류 권역에서는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철도 전환 운송을 확대하도록 명확히 제시하였다.

 

중앙에서 지방까지, 수소에너지부터 태양광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냉동물류 산업의 녹색 전환 청사진이 단계적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

오렌지 한 개의 신선도 유지 운송에서부터 냉동컨테이너 화물선의 글로벌 항해, 냉장창고 단일 거점의 디지털 관리에서부터 수소 소형트럭 300대 규모의 제로탄소 배송까지 냉동 물류는 산지와 국민 식탁, 중국 제조업과 세계 시장을 잇는 핵심 연결 고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안정적인 발걸음으로 품질과 효율이 동반 상승하는 새로운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

 

정책의 견인, 기술의 역량 부여, 녹색 전환의 추진이라는 삼중 동력이 작용하는 가운데 중국 냉동물류는 경제 고품질 발전 지원과 국민 생활 복지 보장의 차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발전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출처: 중국수운망(中国水运网)

https://www.zgsyb.com/news.html?aid=759356

 

<시사점>

중국 냉동물류는 단순 비용 지출 구조를 벗어나 정책 주도의 표준화, AI 기반 지능화, 수소·전기 에너지 중심의 녹색 전환이 삼중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지와 소비시장, 국내외 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치 창출형 핵심 인프라로 도약하고 있다. 향후 냉동물류 산업의 경쟁력은 표준화 준수 여부, 디지털 지능 운영 역량, 저탄소 설비 전환 수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며, 고품질 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복지 향상에서 핵심 역할을 지속 확보할 전망이다.


문의 : 베이징지사 임홍(beijingat@at.or.kr)